(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역 인근에 외국인 고객의 일요일 은행업무를 전담하는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를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일요송금센터는 매주 일요일에만 운영되며 평일 은행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에게 해외송금, 계좌·카드개설, 입출금 등의 업무를 제공한다. 중국인 직원과 베트남, 러시아 통역도우미들이 함께 근무해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은 ▲안산·김해·의정부 외국인금융센터 및 일요영업점 ▲국가별데스크 ▲외국인 대상 출국만기보험금 및 국민연금 지급 서비스 등 영업채널확대와 서비스로 외국인고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영업모델로 임대료가 낮은 지역에서 외국인 수요가 집중되는 일요일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영업점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형태의 외국인 영업점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들을 위한 ‘기업인 초청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 신남방 정책에 맞춰 베트남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이달에는 베트남 하노이(17일)와 호치민(18일)에서 개최됐다. 매회 총 200여명의 현지진출 기업인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사회·문화적 차이로 직면하기 쉬운 다양한 분쟁사례 소개와 법률강의 시간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지 환율·경제·금융시장 전망과 환헷지(위험회피) 상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세미나는 최적화된 정보 제공으로 신남방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건승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의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한 전문 금융서비스,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과 은행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은행권의 해외 사업 확대가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은행의 해외진출 사전 신고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의 ‘은행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국외법인・지점에 대한 투자규모가 자기자본비율의 1%이하로 크지 않을 경우 은행은 해당 사업에 대한 사전신고 의무가 면제된다. 현행법 상 은행의 건전성과 진출국가의 신용평가 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해외진출 시 사전신고를 해야 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규제준수 부담이 크고 적시성있는 해외진출이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실제로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발생한 해외진출 건수 23건 중 14건이 사전신고 대상에 해당한다. 또한 은행이 금융투자업자로서 금융투자상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 은행법, 자본시장법의 재산상 이익제공 규제가 중복적용되는 문제점도 개선된다. 현행법상 은행은 이용자에게 3만원을 초과하는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려는 경우 준법감시인 보고, 이사회의결 등을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은행이 금융투자업자(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중개업, 투자일임업, 신탁업)로서 금융투자상품 등을 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21일부터 70% 우대환율을 제공하는 ‘환테크 하계(夏季)’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외화 자유입출금예금인 ‘체인지업 예금’에 입출금을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체인지업 예금에 ▲미국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를 입출금하는 고객들은 모두 자동으로 70%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자동이체를 통한 거래에 대해서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우대환율(70%)이 적용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과 같은 금리인상기에 달러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진다. 이에 신한은행은 수시로 변하는 환율로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달 환율에 따라 외화 매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매입 기능 ‘환테크 외화계좌 모바일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외환 매입·매도 수수료 절감에도 나섰다. 신한은행은 “해외 송금목적으로 외화를 미리 사놓으시려는 고객에게도 혜택이 될 것”이라며 “환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고객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은지주회사 전환절차를향후 이사회,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들과협의를 거쳐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내부 검토 결과 지주체제 전환시 출자한도 증가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의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됐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One-stop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복합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고객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주체제 전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금융지주체제로서 비은행 사업 및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제약을 겪어온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주체제 전환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해 자본효율성 제고 및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이사회 승인, 금융당국의 인가 및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으나 종합금융그룹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지난 18일 VIP 고객 220명을 초청해 ‘VIP초청 자산관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치동 소재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런 이번 행사는 자산관리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세미나와 문화공연 순서로 이뤄졌다. 1부 세미나는 ‘미국발(發) 금리인상 시기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하나은행 투자컨설팅부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국내외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2부 문화공연 시간에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팀인 남성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경영목표가 ‘손님의 행복’이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으로 오랜 기간 거래해 주신 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 제도를 도입한 후 2005년에는 ‘골드클럽(Gold Club)’이라는 PB브랜드를 상표권으로 등록해 전국에 300여 명의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를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에는 홍콩과 중국, 인도네시아에 P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최근 은행권이 문화마케팅을 향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주요은행들이 영업점을 문화체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시도를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새롭게 오픈한 은행의 문화 공간들을 직접 체험해봤다. “그냥 들어가도 되나요” KEB 하나은행 광화문역 지점 KEB하나은행 광화문역 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입장하기전 잇따라 직원의 확인을 구했다. 일반 은행 영업점과는 상이한 모습에 적지 않은 놀람을 표출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쯤 기자가 방문한 ‘KEB하나은행 컬처뱅크 2호점’은 은행이라기보다는 서점, 도서관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내부 벽면과 중앙 테이블에는 책장과 수많은 책들이 비치돼 있고 영업점 곳곳에는 편하게 앉아서 독서를 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었다. 여러 창구의 고객석이 비어있어 곧바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많은 고객들은 좌석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하나은행 고객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자의 말에 안내를 맡고 있던 직원은 “누구나 편하게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컬처뱅크’는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하나은행의 프로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지난 10일 차량판매 온라인플랫폼 ‘핀카’에서 자동차 금융상품 ‘1Q(원큐)오토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개방형 플랫폼 ‘Open Platform’을 통해 ‘1Q오토론’과 관련된 Open API를 핀카에 제공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또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하나은행과 핀카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핀카 내의 금융메뉴를 통해 ‘1Q오토론’의 대출가능한도를 조회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청대출 처리단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적용된 금리 등의 주요 처리결과도 조회 가능하다. 한편 하나은행은 현재 ‘One Platform’을 통해 60여개 API를 공개, 10여개 제휴업체와 연계 비즈니스 발굴을 협의 중에 있다.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핀테크와 금융의 협업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KEB하나은행 ‘Open Platform’을 통해 온라인플랫폼에 최적화된 특화 API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지난 16일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착한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늘어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통해 경감시켜 추가적인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기본 금리는 연 1.6%다. 여기에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 등의 금리우대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최대 연 2.4%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인 1계좌로 최대 가입액은 30억원으로 제한된다. 판매한도는 1조원이고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우리은행은 “높은 실업률과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4대 사회보험 도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 등 생산적금융 지원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18일 부동산 세금 제공업체 ‘아티웰스’와의 협력을 통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는 ‘KB부동산 Liiv ON’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고객들은 PC 웹 사이트(http://nland.kbstar.com) 또는 리브온 모바일 앱을 통해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로는 양도세와 증여세, 취득세 계산만을 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간단한 주소 입력만으로 지난해 기납부 금액과 올해 예상금액들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지번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자동으로 표시되고 임대주택 등록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배제 등 각종 감면사항을 감안한 세금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주택자들의 투자관련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과 제휴해 다양한 부동산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회계개혁 성공을 위해서는 "공인회계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한국공인회계사협회에서 실시된 '공인회계사 간담회'에 참석해 "개혁은 해묵은 관행 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것으로 매우 어려운 과정을 오랜 기간 거쳐야 그 성공의 과실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기회라는 사명감으로 도입됐지만 유명무실해진 개혁 사례들이 많이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국민들의 신뢰는 그 전보다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변화든 지속성이 확보돼야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계개혁을 위한 공인회계사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당부했다. 그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개혁을 성공하기 어렵다"며 "시장의 자발적 참여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공인회계사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회계개혁의 주요 변화 중 하나가 기업 감사위원회의 책임성 강화"라며 "현재 기업의 감사위는 그 전문성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대형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감사위원회 전문성 제고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계투명성에 대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내 ‘1위 외국계은행’ 굳히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7일 신한 베트남은행이 4개 영업점을 동시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시(市)에 ▲박사이공 지점 ▲푸년 지점 ▲11군 지점 3개 영업점을 하노이시에 하동지점을 열었다. 이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1년 사이에 12개 채널을 확장해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18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2개 등 총 30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외국계 은행 중 가장많은 숫자다. 또한 이번에 새로 생긴 4개 영업점 중 3개 영업점에 베트남 현지인 지점장을 배치해 현지인 지점장을 총 17명으로 확대했다.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베트남 제1 외국계 은행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최근 신한베트남은행은 채널 확장과 더불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와 ‘원신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PWM(개인자산관리)모델을 도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비지니스 모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리테일 거래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현지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행 중이며 현지의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들과 제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논의에서 대심제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차기 회의 때부터 대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감리위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김학수 감리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정식 회의 개최 선언 전 1시간여 동안 회의 진행 방식 등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회의 진행순서는 통상 감리위원회와 같이 금융감독원의 안건보고를 들은 후 차례로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진술을 듣는 것으로 합의했다. 감리위원들은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심제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안건의 방대함과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기회의 때부터 대심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심제는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과 같이 제재 대상자와 금융감독원 검사부서가 동석해 동등하게 진술 기회를 얻는 제도를 뜻한다. 특정 위원을 지정해 전문 검토를 요청하는 ‘소위원회’ 활용 여부는 회사 및 감사인의 의견진술을 모두 들은 후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주요안건 내용과 심의 내용에 대한 보안을 강조했다. 대외누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자금 인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분기 기간 중 창구에서만 16억원(80건)에 달하는 피해자금 인출을 예방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자동화기기를 통한 사기자금 인출이 어려워진 후 은행 창구를 통한 인출 시도가 늘어나자 국민은행은 각종 선제적 대응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12월부터 창구 고액 현금인출 시 전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예방 문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문진제도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8명으로 구성된 금융사기 모니터링 전담팀은 즉시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고 관할 수사기관과 협조해 현장에서 즉시 검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구에서는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유의문구를 필수적으로 안내한 후 서명을 받고 있다. 또한 금융사기 자금으로 의심되는 거래 발견했을 경우 인출 알람을 통해 모니터링팀으로 연락해 신속한 조치를 돕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 직원 5명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적극 조치에 대한 유공을 인정받아 지난달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올해 1분기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17일 청년·고령층 고객들에 대한 사잇돌 중금리대출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2금융권 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4~7등급의 중신용 고객들이 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장애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구, 한부모 가정 등에게 제공되고 있는 사잇돌 중금리대출 우대 금리 혜택을 청년·고령층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오늘(17일)부터 만 29세 이하 청년층 고객과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 고객들은 신한 사잇돌 대출 이용 시 우대금리 0.2%p를 적용 받는다. 최저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연 6.22% 수준이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금융 교육을 이수한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제도도 준비 하고 있다. 한국금융연수원 등 유관기관들과 관련 내용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오는 7월 해당 고객들에게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신규 금액 2019억원을 기록하며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사잇돌 중금리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대출 기간 중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첫 감리위원회가 17일 개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감리위를 열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여부 및 고의성, 삼성 경영권 승계와의 연관성 등을 논의한다. 감리위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외부감사법 제9조 비밀준수 의무’ 등에 따라 안건 논의 내용도 추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융위는 소위원회 실시 여부, 추후 회의 일정 등만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감리위는 검사부서인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과 제재 대상인 삼성바이오 양측이 모두 참석하는 ‘대심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 측에서는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임원진들이 직접 출석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양측은 금감원의 사전조치 통보 외부 공개 문제 등으로 감리위 이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양측 모두 혐의 입증 여부에 따라 시장혼란 야기와 투자자피해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신뢰도에 큰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핵심쟁점으로는 ▲미국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가능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 평가 적절성 등이 있다. 금감원은 과거 삼성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최근 은행권이 일제히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머징 마켓 특유의 높은 성장성은 물론 유럽이나 미주에 비해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유사성이 있어은행들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다만 현지에 진출한 국내은행들간 과당경쟁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시중은행들은 앞 다퉈 동남아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달 2일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잇달아 방문해 장관급 관료 및 중앙은행 고위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허 행장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취임하며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청사진을 그린 바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베트남과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총 9개의 현지법인·지점·사무소 등을 가지고 있으며 캄보디아의 경우 지난 2016년 9월 디지털뱅크 플랫폼 ‘리브(Liiv) KB캄보디아’를 출시해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했다. 향후 국민은행은 ‘리브 KB캄보디아’를 미얀마와 베트남 등 주변국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지난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하나금융지주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용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룹 공용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상에 보관·운용되는 각종 IT 리소스(자원)와 정보를 필요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기술도입의 용이성과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유연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이뤄낼 수 있는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IT리소스에 대한 보다 빠른 접근이 가능해지고 하드웨어 사전투자와 유지·관리 등을 위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하는 리소스를 IT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시간이 단축돼 민첩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하나금융의 경우 그룹 내 IT전문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구축과 운영을 담당했다. 청라 그룹통합데이터센터 내에 시스템을 구성해 보안성과 그룹 IT 리소스 활용도를 높였고 전자금융감독규정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수립한 65개의 필수 보안점검 항목도 모두 충족시켰다.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하나금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16일 비재무 로보애널리스트 기업 ‘지속가능발전소’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비재무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개발은 위험을 감수하며 도전하는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시작됐다.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은 재무성과를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의 성장가능성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양사는 AI를 기반으로 뉴스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된 비재무 리스크를 여신 심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비재무 평가체계 및 비재무 정보를 고려해 부도예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연내 시범적용을 마치고 내년부터 적용 대상 여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정형 데이터 및 AI를 활용해 업무 역량을 고도화하고 혁신적 비재무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여신 심사 및 사후 관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장은 “해외 선진은행은 기업대출 심사 시 재무적 신용평가 외에도 기업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금융지주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 KB금융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4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총 1000명의 직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자회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600명을 뽑고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카드 등이 각각 110명, 50명, 55명을 채용한다. 기타 계열사 채용인원은 185명이다. 국민은행은 내달 초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우선채용절차를 진행한다.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규모는 7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9월에는 대졸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신입행원 채용에서는 디지털금융, 4차산업혁명 등을 위한 IT 전문 인력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매년 1회씩 실시했던 ‘KB굿잡 취업박람회’도 연 5회(공동개최 포함)로 대폭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KB굿잡 채용지원금’도 채용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또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취업박람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