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3.1℃
  • 구름많음강릉 -0.7℃
  • 맑음서울 -2.5℃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6.6℃
  • 맑음울산 8.0℃
  • 구름많음광주 3.9℃
  • 맑음부산 9.6℃
  • 구름많음고창 -0.4℃
  • 흐림제주 4.9℃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어린이 틱장애에서 틱 증상 악화시키는 원인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학교나 학원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소아청소년들의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눈을 깜박인다거나 코를 찡긋한다거나 음음소리를 낸다거나 고개를 꺾는 듯한 동작을 보인다며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다.

 

틱(TIC)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고 불규칙하게 반복적으로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이다. 틱 증상은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의 조절 능력이 미숙하고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만 5~7세에 틱이 시작되면 만 10세까지는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그 이후 만 12~15세 무렵의 사춘기 이차성징과 맞물려 뇌의 구조와 기능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급격하게 틱이 나빠진다.

 

틱을 보이는 아이의 나이가 아직 어리거나 틱증상이 보인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조금 더 관찰해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증상을 보인지 4주 이상이 되었거나, 증상의 종류가 조금씩 더 늘면서 확대되거나, 가족이 아닌 제3자가 알아챌 정도거나, 틱 증상 이전부터 평소 겁이 많고 불안감이 유달리 심했다거나, 틱 증상과 함께 다른 신경정신과적 장애가 뚜렷하다면 적극적인 진찰과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틱장애의 틱 증상은 일부러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환자는 그 증상을 참기 힘들어하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론 일시적으로 억제가 가능하지만 그 후에는 억제한 만큼 반사적으로 틱이 더 나올 수 있다. 이러한 틱은 불안감, 지나친 흥분, 탈진과 과로에 의해 악화되고 차분하며 활동에 집중할 때는 진정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정 상황에 따라 증상이 줄어들기도 하고 심해지기도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뿐만 아니라 기분이 너무 좋아 흥분하는 경우에도 틱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예를들어 여름철 워터파크나 놀이공원을 다녀오거나 겨울철 스키장을 다녀오거나 하면 틱 증상이 악화되어 오는 경우가 많다.

 

큰 생활사건보다는 일상생활의 사소한 변화가 쌓여서 틱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오히려 많다고 알려져 있다. 대체로 잘 자고 일어난 오전에는 덜하고 하루일과를 거치면서 피로감이 누적되는 오후부터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덜 보이고 집에 돌아오면 심해진다. 잠들기 전에 증상이 가장 고조되었다가 잠이 들면 대부분 증상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물론 심한 틱장애일 경우는 잘 때도 증상이 보이거나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틱장애는 자연경과상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편이지만 평상시 틱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참고하면 긍정적인 경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학기초, 이사나 전학, 또래와 갈등, 학습곤란, 과도한 운동 또는 놀이로 인한 피로감, 지나친 정서적 흥분, 감기나 비염 등의 다른 질병, 부모이혼이나 가족의 질환 등 가정내 불화,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의 과도한 사용, 밤늦은 TV 시청이나 독서, 폭염과 같은 악천우, 부족한 수면, 환절기, 부적절한 음식 섭취 등이 있다.

 

글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