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어린이날 앞두고 놀이공원·키즈카페 요금 2.4% 올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놀이공원·키즈카페 등 놀이시설 이용요금이 2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5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어린이와 가족 여가 생활 관련된 서비스 가격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에버랜드 등 테마파크나 키즈카페 요금인 놀이시설 이용료 물가는 한 해 전보다 2.4% 올라 2019년 9월(2.4%)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놀이시설 요금은 작년에 대체로 0%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오르고 있다.

CGV가 4월부터 영화 티켓값을 1천원 올린 영향 등에 영화 관람료 물가 상승률도 17.6%로 치솟았다. 수영장 이용료 및 운동경기 관람료는 1.5%씩 인상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 롯데리아,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외식비 상승률은 햄버거가 6.1%를 나타냈다. 김밥 4.4%, 떡볶이 2.8%, 라면 2.5%, 치킨은 2.1%를 기록했다.

E러닝 이용료(7.5%), 음악 학원비(3.6%), 운동 학원비(3.2%), 미술·외국어 학원비(2.2%), 초등학생 학원비(1.7%)도 올라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데 들어가는 돈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밖에 장난감(0.6%), 공책(1.7%), 스케치북(1.8%)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품목 가격도 올랐다. 관련 물가가 오르면서 아이를 키우거나 가족과 여가를 보내려는 이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늘 것으로 우려된다. 4월 전체 외식 물가도 1.9% 오르며 2019년 6월(1.9%)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계란 추가 수입 추진, 대파·양파 조기 출하 독려 등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계 상황 악화, 국제유가 상승세가 각종 요금 인상 요인이라 정책만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