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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 137조 달해

5분기 내 최고치…민간소비 회복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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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최근 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민간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체 카드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육박하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 136조9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5.1%) 보다 높은 성장세다.


특히 1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최근 5분기 중 최고치다. 카드 업종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영업·마케팅 활동 제약에도 불구, 소득여건과 소비심리 등이 개선되면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52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조1900억원(7.0%)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 3월(5.6%)에 비해서는 1.4%p, 2013년 연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에 비해서는 2.3%p 상승했다”며 “민간소비 회복세가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신협회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을 통해 추정한 2014.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4.2%)은 전망기관의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3.7~4.9%)의 중앙값에 해당되어 실제 국내 소비실적이 전망기관의 예상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카드사용 증가와 민간소비 회복으로 카드승인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일반음식점(10.6%)과 유통관련업종(11.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업종(28.1%)에서의 카드이용률이 크게 상승하였다.


택시(37.2%)와 고속버스업종(19.5%)도 요금 인상에 따라 카드증가율이 상승하였으며 주유소업종(-4.0%%)은 유가하락에 따라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중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간소비 회복세는 일시적으로 정체 또는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체크카드는 꾸준한 강세도 이어졌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8조 98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3100억원(3.5%)증가했지만,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총 9조 37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8800억원(25.1%) 늘었다. 이는 전년 동월(10.3%)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체크카드가 전체 카드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3%로 20%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신용카드는 80.3%를 기록했다.


신용카드는 주로 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에서 많이 사용된 데 반해, 체크카드는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카드 종류별 상위 10대 업종 중 신용카드에는 국산신차판매(1323만원), 약국(6만 924원)과 같이 평균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이 포함됐다.


체크카드에는 편의점(7530원), 의원(3만 4858원)과 같이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업종이 포진해 있었다.


여신협회는 "상위 10대 업종에 대한 1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25.5%)이 신용카드(-0.3%)를 크게 상회(25.8%포인트)하고 있다"며 "상위 10대 업종에 대해 체크카드 사용 선호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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