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시세차익만 15억원에 달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11일 줍줍(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최고 12만40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경쟁률은 1가구가 나온 전용면적 84㎡B 타입의 경우12만400대 1, 4가구가 나온 118㎡A 타입의 경우 3만2145.75대 1에 달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인기를 끌 수 있던 건 시세 세사가 최대 30억원에 이르러 분양가를 제외하고 차익만 15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청약 문턱도 낮아 25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바로 전세를 놓아 잔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 기준 84㎡B 타입 14억1760만원, 118㎡A타입 18억878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의 84㎡ 평균 매매시세는 약 30억원으로, 분양가의 20% 수준인 약 2억8000만원의 계약금만 있으면 계약가능하다.
잔금 80%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하지만, 전매 제한만 있고 집주인 실거주 의무가 없으므로 전세 세입자를 받으면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이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84㎡의 전세 호가는 15억~17억원대, 전용면적 113㎡ 전세 호가는 24억5000만~27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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