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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세계 경제 회복세 속에도 국가별 불균형 뚜렷해 우려"

올해 5.6% 성장 전망…22년 4.5%, 23년 3.2% 성장 예측
"인플레이션 21∼22년 정점 찍고 점차 줄어들 것"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국가 간 현저한 불균형을 보여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나라마다 코로나19 대유행 대응 방식에 차이가 있다 보니, 확진자 규모와 백신 접종률 측면에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백신 접종 불균형은 또 다른 치명적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환경을 만들거나, 국경 간 이동을 어렵게 만들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봤다.

OECD는 1일(현지시간) 발간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5.6%로 제시하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지만 경제 전망은 조심스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세계 경제는 2022년 4.5%, 2023년 3.2%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대부분 선진국은 2023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성장 궤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이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어려움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미국이 5.6%,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5.2%, 중국이 8.1%, 일본이 1.8%였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9.4%로 가장 높고 터키가 9.0%로 그 뒤를 따랐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6.9%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 6.8%, 이탈리아 6.3%, 스페인 4.5%, 독일 2.9% 등이었다.

인플레이션이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점 또한 OECD가 우려하는 사항 중 하나다.

OECD는 인플레이션이 2021∼2022년 정점을 찍고 나서 점점 낮아져 2023년까지 OECD 회원국 전체 평균 약 3%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로랑스 분 OECD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공급망 차질이 줄어들기를 기다렸다가 필요하다면 조치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물가가 광범위하게 상승하는 와중에도 공급 제약이 계속된다면 행동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제언했다.

OECD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휘청였던 세계 경제의 회복은 공공 재정을 개혁할 기회를 가져왔다며 이를 놓친다면 장기간 여파를 남길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부채의 증가는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고, 이제는 교육과 인프라와 같이 성장률을 끌어올릴 생산적인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게 OECD의 조언이다.

중장기적으로 공공재정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분명하고 강력한 틀을 짠다면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높이고 불균형과 위험 요소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에 있어서 "말만 많고 행동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각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맞서겠다며 내놓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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