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0.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0℃
  • 구름조금광주 1.7℃
  • 구름조금부산 5.9℃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9.6℃
  • 구름조금강화 -3.4℃
  • 구름조금보은 -4.7℃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새 시대 리더 양성”…한국프랜차이즈協, ‘제8기 KFCEO 교육과정’ 수료식

14주 과정 43명 수료…CEO-전문가 멘토링, 브랜드 탐방 등 현장성 높인 협회 공식 과정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프랜차이즈 리더를 양성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 공식 CEO 과정 ‘제8기 KFCEO 교육과정’(K-프랜차이즈 CEO 교육과정)이 수료식을 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루비홀에서 ‘제8기 KFCEO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전병진 KFCEO 총동문회장, 손석우 교육위원장 등 협회·총동문회 임원과 이경희 주임교수, 8기 수료생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우리 프랜차이즈 업계의 뛰어난 리더들은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를 창출해 왔다”면서 “8기 원우 여러분들이 새 시대의 업계 리더로서 산업의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진 총동문회장은 “KFCEO 동문이 되신 원우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올해 동문 간의 소통과 교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경희 주임교수도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 한 마음으로 과정에 성실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산업에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생들은 특별영상, 소감 발표, 우수 원우 시상 등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동문회 및 협회 활동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또 박주영 숭실대 교수의 <ESG 대의 프랜차이즈 윤리 경영 전략> 강연과, 원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윤리 경영 선포식을 통해 선진화된 프랜차이즈 업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KFCEO 과정은 지난 2014년 협회가 업계를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출범시킨 공식 CEO 교육과정이다. 제9기 과정은 3~4월경 개강 예정으로, 현장성에 중점을 두고 현장 탐방, 성공CEO 멘토링, 전문가 강연, 토크콘서트 등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