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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프랜차이즈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 의무 폐지...가맹산업법 개정 연내 추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8대 정현식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가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 회장 정현식)은 중장기적인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불합리한 법·제도의 개정과 지원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8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내 협회의 핵심 추진과제와 비전에 대해 언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식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 확산기에도 자영업 생태계의 붕괴를 막아내는 등 국가와 국민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건전한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여전히 있다"라며 "오랜 아픔 끝에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를 임기 내 강력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핵심 추진 과제로 ▲프랜차이즈 산업분류 제정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의무 조항 개선 등 가맹사업법 개정 건의 ▲프랜차이즈종합지원플랫폼 출범을 꼽았다.

 

프랜차이즈 산업분류 제정과 관련해 정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그간 족보 없는 소위 근본 없는 산업이나 마찬가지였다"라며 "국가 통계 즉 표준산업분류에 가맹사업 분류를 신설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근본과 뿌리를 제대로 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입법·정책 건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갑질 프레임에 갇혀,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각종 규제 정책과 법안들이 속속들이 도입되었다"라며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펼친 착한 프랜차이즈 캠페인 등으로 산업의 이미지가 바뀌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다양한 면모에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기존의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국제 기준에 맞지 않은 각종 법과 제도의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의 영역이라고 불리는 매출 예측을 비과학적인 방법을 기준화하여 제공하도록 강제화하고 있어, 본사와 점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과도한 분쟁과 처벌만 조장하고 있다"라며 "대표적인 악법인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의무 폐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이번 달 22일 국회의원실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끝으로 "오랜 기간 구축을 준비해 온 프랜차이즈종합지원플랫폼을 다음 달 공식 출범시켜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라며 " 3월에 공개되는 플랫폼에는 정보 비교와 홍보, 상담, 교육, 업종별 비즈니스 매칭까지 창업 전 과정에서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신뢰성을 접목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수 있게 되고, 창업 활성화와 산업의 신뢰도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협회장은 핵심 추진과제 발표 후 참석 기자들과 30여분간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업계 현안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현식 협회장, 임영서 협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주)대호가 대표이사),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등과 협회 출입기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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