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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영업재개 앞두고 ‘심기일전’

기업이미지 제고와 고객 신뢰회복에 주력

(조세금융신문) 대규모 고객정보유출로 3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KB국민·롯데·NH농협카드가 이달 17일 영업재개 앞두고 실추된 대고객 신뢰 이미지 회복과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영업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권은 이들 카드사들이 실추된 고객신뢰 회복과 고객 확보 방안을 어떤 방법으로 추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카드사는 이달 16일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3개월간의 영업 정지가 종료됨에 따라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영업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부터 지상파TV와 케이블TV·극장 등을 통해 '마음을 씁니다'를 주제로 새로운 영상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기존처럼 카드상품을 소개하기보다는 소비자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KB국민카드가 영상광고를 내보낸 것은 지난 1월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광고를 전면 중단한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KB국민카드는 당분간 요란한 홍보를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상품광고가 아닌 이미지광고를 시작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또한 KB국민카드는 고객정보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특별팀(TF)을 구성해 신뢰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카드도 영업재개에 대비해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보안강화·업무 프로세스 재정비·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보안전문기업의 컨설팅을 받아 금융보안 환경을 개선하고 있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협카드 역시 사고예방 매뉴얼을 발간하고 은행장이 주관하는 내부통제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는 고객 신뢰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카드사들이 제재를 받은 기간은 3개월이지만, 지난 1월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개월간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롯데카드는 영업정지로 위축됐던 영업력을 회복하기 위해 카드모집인을 늘리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말 1800명이었던 모집인 수는 현재 186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조직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샵을 실시해 영업력을 점검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새로운 상품을 통해 고객들을 다시 끌어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농협카드는 영업재개에 맞춰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범용할인카드와 해외 직구족을 겨냥한 해외 직접구매 전용 할인카드 상품을 출시해 고객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국민카드는 지난해말 출시한 훈민정음카드의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들 3개 카드사가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보유출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와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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