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1.9℃
  • 맑음서울 8.9℃
  • 구름많음대전 9.4℃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8.1℃
  • 연무광주 8.1℃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5.0℃
  • 구름조금제주 13.8℃
  • 맑음강화 7.7℃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차기 정부에 바란다”…한국프랜차이즈協, 대선후보 공약 정책건의집 발간

‘전자정보공시제’, ‘K브랜드 육성’ 등 14개 과제…“가맹본부·가맹점 동반 성장 위한 체계적 지원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프랜차이즈 산업을 살리기 위해 차기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를 담은 정책건의집을 발간했다.

 

협회는 14일 “이주 각 정당 대통령 선거캠프에 정책건의집과 함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정책건의집을 전달하고 산업인들이 직접 후보와 소통할 수 있는 전달식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책건의집은 ▲지속가능한 프랜차이즈 생태계 조성(5) ▲K-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3)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및 정보 민주화(3)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동반 성장(3) 등 4개 분야에 걸쳐 14개 건의를 담고 있다.

 

주요 과제 중 '프랜차이즈 전자정보공시제도' 도입은 필수적인 핵심 정보는 업체가 자율적으로 언제든 즉시 공개할 수 있는 일종의 ‘전자공시시스템’을 구축해 업계 신뢰도 제고, 가맹본부 홍보채널 확보, 안정적 창업 지원 등의 순기능을 도모하는 방안이다.

 

협회는 “15년차를 맞은 정보공개서 제도는 지속적인 기재사항 확대와 갱신주기, 심사기간 등으로 간결성과 적시성이 크게 떨어져 오히려 예비 창업자의 필수 정보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도 담겼다. 협회는 “해외진출은 내수시장 과포화 해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이나, 아직 국내 프랜차이즈의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미진하다”면서 “▲종합지원 시스템 ▲실태조사 ▲K-TOWN 조성 등 범정부 차원의 종합 육성 정책을 수립해 10대 K-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예비 창업자가 불공정거래 위험이 낮은 가맹본부를 식별하기 위해 기존 제도를 개선한 <공정 프랜차이즈 인증제>, ▲영세 가맹본부의 물류비용 절감 및 물류 효율화를 위한 <프랜차이즈 공동물류시스템 활성화> ▲체계적 지원정책의 기초가 될 <한국표준산업분류 특수분류 내 가맹산업 추가> 등이 차기 정부 출범 이후 즉시 추진돼야 할 정책과제로 꼽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가맹본부, 가맹점사업자, 업계·학계·법조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정책건의 T/F’를 구성한 바 있다. T/F를 통해 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중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높고 가장 시급한 14개 정책건의를 선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