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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 버스의 90%가 ‘비친환경’…수소버스는 단 15대

걸림돌은 충전소 인프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매연 저감을 위해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 도입 등 친환경버스 정책을 내놓았지만, 1년 반 동안 늘어난 수소버스는 15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시내버스 7393대 중 수소 버스는 15대, 전기버스는 733대로 친환경버스는 전체 10.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마을버스 1626대 중 전기버스는 59대, 3.6%에 불과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 첫 수소버스가 들여오며 2022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 계획을 발표했다가 몇 대 늘어나지 않자 2020년 12월 계획을 2025년까지로 수정했다.

 

하지만 계획을 바꿔도 2021년 10대, 2022년 30대 목표는 이뤄지지 않았고, 최종적으론 2022년 6월까지 15대 도입에서 그쳤다.

 

친환경버스는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만 있으며, 특히 수소버스는 배출물의 거의 대부분이 물이 전부다. 수소 버스 1대가 1년을 주행하면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시는 공기가 정화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말 그대로 도시를 누비는 공기정화기인 셈이다.

 

그나마 전기버스는 700여대 들여온 것에 비해 수소버스가 미미한 것은 수소버스 충전소를 들여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들여오려해도 충전소가 폭발 위험이 높다는 잘못된 오해로 인해 주민 설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일본은 수소충전소 안전성 검증을 통해 파리와 도쿄 도심에 충전소를 설치했다. 반면 서울 내 수소버스를 위한 충전소는 강동에 하나, 강서에 하나 뿐이다.

 

전기 마을버스도 상황은 어렵기 매한가지다. 확충을 위해서는 차고지에 별도의 급속 충전시설이 필요한데 차고지를 가진 마을버스 회사가 몇 곳 없다. 서울 25개구 중 10개구에서만 전기버스를 운행하는데, 이는 자가 차고지를 보유한 회사가 딱 10여 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노웅래 의원은 “서울시는 자신 있게 친환경버스 확대를 공언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라며 “서울시와 관계부처는 친환경버스 보급이 적시에 확대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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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인간에게는 창작의 욕구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창작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유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진화시킨다. 창작, 공유를 통한 인간의 연대 욕구도 충족된다. 이러한 욕구의 충족은 매체(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발전을 부추긴다. 고대의 벽화, 상형문자, 음악, 영화, 웹툰 그리고 틱톡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콘텐츠 내지 전달 매체가 된다. 매체는 기술의 발전을 떠나 논의할 수 없다. 웹3.0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를 위한 시대정신(Zeitgeist)도 결국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 UCC가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프리챌과 싸이월드가 있던 시절로 기억된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퀄리티 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따라서 자신이 기획한 영상을 창작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누구나 손쉬운 영상의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유튜브라는 매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의 전달에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 되었다. “비디오몬스터” 이야기 비디오몬스터는 영상제작에 획기적인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