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3주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는 5주 연속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2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노원(0.00%)만 보합세를 3주 연속 유지하고 있다.
마포구(0.17%)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서빙고·이촌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이문‧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세 지속됐다. 성동구(0.17%)는 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구(0.31%)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된 영향으로 0.31% 오르며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모두 0.08% 상승했고 5대광역시는 0.00% 보합, 세종은 0.10% 상승, 8개도는 0.00%로 보합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11%, 0.10%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경기(0.09%→0.11%)는 상승폭 확대, 인천(0.04%→0.03%)은 상승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0.02%)와 8개도(-0.01%)는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 지속되나, 일부 지역 내 단지별 거래 관망세 지속되는 등 상승폭 유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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