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금)

  • 맑음동두천 11.9℃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브랜드 차별화' 무신사 "작년 이커머스 거래액 총합 4조원 돌파"

무신사·29CM·솔드아웃 구매 확정액 집계...무신사 매출 7082억원·영업익 32억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무신사는 17일 지난해에 자사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서비스 거래액(GMV) 총합이 전년 대비 17% 이상 증가해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와 29CM(온라인 편집숍), 솔드아웃(한정판 거래 플랫폼)에서 환불·교환을 제외한 구매 확정 기준 상품 판매액을 집계해 연간 거래액 총합을 계산했는데, 2022년 3조4천억원에서 작년 4조원 이상의 연간 총거래액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입점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확대한 '전문관' 서비스 성장 등이 거래액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무신사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83억원, 32억원으로 오는 4월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신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7만명으로 전년 대비 21.5% 늘었다. 경쟁사인 에이블리(385만명), 지그재그(241만명), W컨셉(73만명)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자체 브랜드 매장을 늘리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어서고 있는 무신사는 치열해지는 패션 시장에 대응하고자 효율화에도 나선다. 또 30·4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했던 ‘레이지나잇’의 운영을 종료하고, 29CM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