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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외형 감소속 영업익 두자릿수 증가..‘실속 장사’

2023년 매출액 4.8% 감소한 6052억 원.".진단사업 제외하면 3.2% 증가"
영업이익은 17.2% 증가..전문의약품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 효과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바이오(제약) 전문기업 동아ST(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외형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는 와중에도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증가해, 실속 있게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전자공시스템과 회사 측 잠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은 전년도 6358억 원 대비 약 4.8% 감소한 6052억 원을 시현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358억 원을 올려 전년도 305억 대비 17.2% 가량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먼저 매출의 경우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 슈가논 등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했지만,  해외사업 부문에서 캄보디아 경기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7% 감소함에 따라, 전사 매출은 약 4.8% 감소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반면,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로 인한 ETC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전년 대비 17.2% 증가하는 호 실적을 작성,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고로, 회사 측에서 밝힌 지난해 R&D 비용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936억 원(2022년 R&D 비용 868억 원)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D 부문 주요 성과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3년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 완료, 23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를 신청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중.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과 함께. 

 

비만 치료제 DA-1726은 24년 1월 글로벌 임상 1상 IND 승인.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고,  

 

면역항암제 DA-4505는 23년 11월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와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 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 미국 및 국내 임상 1상 IND 신청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의 이러한 일련의 행보와 성과들이 올 한해 어떠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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