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24년 6월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471사)의 2분기 실적이 운용자산과 순이익 모두 직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지속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이들 471개 자산운용사의 초 운용자산은 1,612.2조원으로 ’24년 3월말(1,568.3조원) 대비 43.9조원(+2.8%)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 역시 5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78억원(48.1%) 증가했고, 직전분기(1분기) 5,248억원과 비교해서는 538억원(+10.3%) 증가했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 증가는 영업이익보다는 영업외이익 급증에 기인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운용자산의 경우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및 금리인하 기대감, 대기성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MMF 증가세가 지속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중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2분기 약 154.4조원으로 직전분기 144.7조 원대비 약 9.7조원 가량 증가했고, 같은 기간 MMF 수탁고도 직전분기 대비로는 1.2조 원 가량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167.3조에서 187.4조 원으로 20.1조 원 급증했다.
손익에서는 2분기 57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직전분기 5248억 원과 비교해 약 538억 원이 늘었는데, 이중 영업이익은 올 2분기 4642억 원을 올려 직전분기 4699억 대비 약 57억 원이 줄었으마 영업외이익에서 직전분기대비 848억 원이나 급증해 당기 순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금융감독원 측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준금리 결정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맞춰 지속적으로 펀드시장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특히 주별 채권형 펀드·MMF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하며,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