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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물가·상호관세 우려 완화에 반락…1,446.6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50원을 넘어선 뒤 다시 후퇴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물가 관련 안도감을 제공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시행이 당장은 아닐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80원 하락한 1,44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47.50원 대비로는 0.9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뉴욕 오전 장 초반 미국의 1월 PPI를 앞두고 1,453원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과를 소화하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PPI의 전반적인 오름세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영향을 주는 항목들은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효는 오는 4월 1일이 될 수 있다는 CNBC의 보도가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더 확대, 일중 저점에서 야간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집무실에서 상호관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전월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월 수치는 0.2%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크게 상향 수정됐다.

 

다만 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항목들은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물가 우려는 오히려 완화됐다. 하루 전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커진 바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가격 측정에 반영되는 항목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온건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어제 인플레이션 소식(1월 CPI)보다 더 좋지만, 근원 PCE는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훨씬 웃돈다"고 말했다.

 

1월 PCE 가격지수는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전 2시 46분께 달러-엔 환율은 153.13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43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91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5.00원, 저점은 1,446.60원으로, 변동 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8억3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3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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