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금융

달러-원, 美 물가·상호관세 우려 완화에 반락…1,446.6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50원을 넘어선 뒤 다시 후퇴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물가 관련 안도감을 제공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시행이 당장은 아닐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80원 하락한 1,44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47.50원 대비로는 0.9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뉴욕 오전 장 초반 미국의 1월 PPI를 앞두고 1,453원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과를 소화하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PPI의 전반적인 오름세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영향을 주는 항목들은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효는 오는 4월 1일이 될 수 있다는 CNBC의 보도가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더 확대, 일중 저점에서 야간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집무실에서 상호관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전월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월 수치는 0.2%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크게 상향 수정됐다.

 

다만 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항목들은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물가 우려는 오히려 완화됐다. 하루 전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커진 바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가격 측정에 반영되는 항목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온건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어제 인플레이션 소식(1월 CPI)보다 더 좋지만, 근원 PCE는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훨씬 웃돈다"고 말했다.

 

1월 PCE 가격지수는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전 2시 46분께 달러-엔 환율은 153.13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43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91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5.00원, 저점은 1,446.60원으로, 변동 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8억3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3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