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1.1℃
  • 구름조금강릉 25.1℃
  • 구름많음서울 21.7℃
  • 구름많음대전 22.7℃
  • 구름조금대구 24.1℃
  • 맑음울산 24.4℃
  • 구름조금광주 22.5℃
  • 맑음부산 23.0℃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22.6℃
  • 구름조금강화 20.6℃
  • 구름조금보은 21.4℃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4.0℃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1.8℃
기상청 제공

SKT, 1Q 영업익 20.7% 급감…이통사업 ‘부진’

새 회계기준 도입 영향도 한몫…IPTV 등 미디어 사업은 호조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1815억원, 영업이익은 3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0.7%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18.8% 증가한 6934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성장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으나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와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같은 기간 매출 4조2207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으로 각각 0.3%, 12.4% 줄어든다. 새 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이 감소한 셈이다.

 

올해부터 상장사에 전면 도입된 새 회계기준은 마케팅 비용을 한꺼번이 아닌 계약 기간에 따라 나눠 인식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늘어난 마케팅 비용의 일부가 올해 반영되면서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이동전화 매출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3.5% 줄어든 2조5689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최적 요금제 제안 시스템’을 통해 고가 요금제 유도를 줄인 점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1분기 고객 해지율은 LTE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1.3%를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확대와 유료 콘텐츠 소비 증가에 힘입어 3.8% 늘어난 75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월 말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46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25.5% 늘어난 888만명에 달했다. 특히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하며 610만명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분기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3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누구의 적용 영역과 기능 확대 등으로 연말까지 500만명 이상의 월간 실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국내 AI 생태계 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