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6.0℃
  • 박무대구 5.0℃
  • 맑음울산 6.2℃
  • 박무광주 7.3℃
  • 맑음부산 9.0℃
  • 구름조금고창 7.9℃
  • 구름조금제주 13.9℃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7.4℃
  • 구름조금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SKT, 2Q 영업익 18% 감소…요금할인에 발목

미디어 사업은 성장세…“체질개선으로 종합 ICT 기업 도약”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이 요금할인 확대에 발목이 잡히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SK텔레콤은 새로운 회계기준(IFRS-1115호)을 적용한 결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1543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8.0%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8927억원) 영향으로 43.7% 증가한 914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전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4조1719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3527억원으로 나타났다. 새 회계기준 적용으로 매출은 176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 감소한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매출 증가, 11번가 실적 개선 등 자회사는 지속 성장했으나 회계기준 변경 및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서비스 장애 보상금액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2조498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3만229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하지만 최적 요금제 추천, 멤버십 개편 등의 영향으로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1.2%를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30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입자 확대와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모바일 IPTV ‘옥수수’는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914만명, 월 순방문자 수는 23.2% 증가한 626만명에 달했다.

 

적자에 허덕여온 커머스 플랫폼 11번가는 2분기 직접 손실(39억원)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11번가를 운영하는 자회사 SK플래닛의 영업손실은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억원 줄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의 2분기 마케팅비용은 이전 회계기준으로 70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고객 가치를 향상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인수한 보안회사 ADT캡스를 AI, IoT,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사업자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통신업의 체질을 바꾸고 종합 ICT 기업으로 도약해 근본적인 사업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