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7 (일)

  • 맑음동두천 -12.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9.8℃
  • 맑음대전 -7.0℃
  • 흐림대구 -3.9℃
  • 흐림울산 -3.1℃
  • 구름많음광주 -3.9℃
  • 흐림부산 -2.3℃
  • 흐림고창 -5.1℃
  • 제주 3.3℃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7.8℃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2.1℃
  • 흐림경주시 -3.9℃
  • 흐림거제 -1.4℃
기상청 제공

[인터뷰] 이희태 삼일인포마인 대표 "대중성과 전문성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이전가격 분야 개척자…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 앞세워
소비자 공략 본격화소비자 니즈 충족 방안 마련에 분주…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이희태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는 1992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 삼일회계법인 TP 통상리더로 활약하며 국내에서 생소했던 이전가격 분야의 개척자로 통한다.

 

지난해 7월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했던 세무서비스를 보다 친숙하게 제시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분주하다.

 

삼일인포마인은 삼일회계법인의 출자로 설립된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기업으로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축적된 세무 전문지식을 통해 교육, 컨설팅, 출판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출판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영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대다수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의 재무 책임자(CFO)들과 회계법인 세무법인 소속 전문가 회원들로 구성된 ‘삼일아이닷컴’을 필두로 한 온라인 채널이 주력 시장이다.

 

‘삼일아이닷컴’은 현재 조세·회계·경영·경제에 관한 전문 법률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무·회계업계의 필수 DB로 자리 잡음은 물론, 대법원과 관세청을 비롯한 국가기관 등도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 때문에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대표의 고민 역시 삼일인포마인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세무·교육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에 있었다.

 

이 대표의 선택은 ‘전문성과 대중성의 동시 확보’였다. 40여년 간 축적된 삼일회계법인의 전문성을 발전시켜나가면서도 ‘세무’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굴·공략하겠다는 것.

 

실제로 이 대표는 소비자와의 접촉 창구였던 ‘삼일아이닷컴’의 보완은 물론 최근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를 개설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세제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복잡한 세무 정책 변화를 세무사들조차 따라가기 힘겨워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세무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진단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세금은 더 이상 일부의 전문가나 개인들에게만 한정된 관심사가 아니다”며 “가파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그만큼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세무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높아졌지만 정작 세무 업계에서도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정책을 치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세무업계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 오픈은 이 대표가 경력 내내 드러냈던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개척하는 ‘선견지명’이다.

 

이 대표가 삼일회계법인에서 ‘개척’했던 이전가격 시장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이전가격문제 자체가 생소했던 시절 PwC US(LA) 이전가격팀에 파견, 일찌감치 이전가격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장을 선제적으로 장악한 바 있다.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이전에 따른 복수 국가의 과세 문제는 대응에 따라 기업에 수백~수천 억원의 손실을 끼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시장을 한발 앞서 공략하고자 하는 의지와 추진력이 이 대표를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만들어줬던 셈이다.

 

‘부동산과 세금’으로 시작되는 삼일인포마인의 ‘다가가는 세무서비스’, ‘온라인시장 공략’에서는 같은 이유로 이 대표의 과거 이력과 닮은꼴의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

 

그 시작은 미약할지 모르나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시스템을 보완해 나간다면 미래 수요에 대한 예측만큼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둬들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이 대표는 “이전가격 시장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해외에 파견된 처음 몇 달은 용어조차 생소해 일을 처리할 수도 없었다”며 “이전가격과 관련된 실례를 필사적으로 분류·분석해 그 요령을 파악했던, ‘맨땅에 헤딩’했던 것이 오늘날의 성과로 이어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세무서비스와 교육 컨텐츠를 확대해나감에 따라 삼일인포마인을 세무업계 제1의 종합 세무·회계서비스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넘쳤던 것이다. 이 대표는 “세무·회계 서비스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은 막연히 복잡한 데다 자신과는 상관이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세무·회계사와 소비자의 관계는 의사와 환자와 유사하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의사는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건강을 유지하는 예방자의 역할을 담당한다”며 “세무·회계사의 역할도 고객의 세무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람직한 세무 구조를 성립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소비자와 세무·회계업계가 서로 상생하고 발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업계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보다 다양한 전문지식을 손쉽게 전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세무·회계에 대한 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을 때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

 

이 대표와 삼일인포마인은 시대적 흐름을 따라 업계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려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개척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이들의 도전이 어떤 과실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태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

• 1967년 대구

• 우신고등학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 1992년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 1992년 10월 삼일회계법인 입사

• 1998년 미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 미국 PwC US(LA), 조세5팀장(이전가격)

• 재정경제부 국제조세개정자문위원 활동

• 2015년 삼일회계법인 TP 통상리더

• 2020년 7월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종봉의 좋은 稅上] 기형적 권력의 정상화
(조세금융신문=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세무사) 드라이브를 좋아한다. 그녀와의 소소한 대화는 이때 이루어진다. 아이들·친구들 동정, 가끔은 주변 사람이 궁금해한다는 세금 이야기며 동네 소식까지 다양하다. 어두운 밤에도 종종 시동을 건다. ‘캄캄해서 보이지도 않는데 뭐하러 나가냐’고 해도 ‘눈에 보이는 것만이 보이는 것이 아니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웃으며 나갔다가 언성을 높이고 돌아오기 일쑤라도 그랬다. “빈정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 들어봤죠?” “세상이 항상 옳고 그름에 따라 돌아가는 건 아니거든요.” “지난 30여 년과는 달리 앞으로 30년간은 내 뜻대로 살고 싶네요.” “….” 불편한 침묵으로 대화는 이어진다. 부부간 수준 높은 교양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대화하기가 그리 쉬운가. 어느 주말의 오후,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더해진다. 그저 정면을 응시한 채 차는 속력을 높였다. 30년간의 중심축은 변함이 없었다. 하루의 시작과 멈춤, 가정일과 바깥일, 아이들 뒷바라지며 교육, 주말 일정, 가사노동, 역할분담 등에 있어서 내가 하지 않는 것은 모두 그녀의 몫이었다. 달리 반발도 없었다. 제대로 권력을 행사한 셈이다. ‘권력은 내가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인터뷰] 전산감사 빅팀 ‘성현회계법인’, 3년 후를 대비한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홍채린 기자) 3년 전 누가 전산감사를 필수라고 말했다면, 살짝 비웃어도 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태세 전환이 필요하다. 속되게 말해 벽장 뒤 장부까지 ‘까야’ 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수년 전 자본주의 시장에서 재앙으로 불리는 회계장부 조작(회계사기)사건이 거듭 발생하고, 한국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피해 규모만도 건당 수조 원. 정부는 법을 바꾸었다. 2022년부터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IT통제 관련 감사를 받아야 한다. 서로 눈치를 보는 가운데 미들급 회계법인 중에서 성현회계법인이 선두를 치고 나왔다. 선수필승이다. ‘우리는 전산감사의 빅팀’이라고 말하는 성현회계 전산감사팀의 당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전산감사 분야의 개그맨이 될 겁니다.(형, 정말 안 웃겨)” -조용 이사- “제가 IT감사를 꽤 오래 했죠. 대표님, 투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욱 이사- “저는 일에서 타협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지금은 전산감사가 제 일이죠.”-윤지현 매니저- “앞으로 전산감사 분야가 비전이 있다는 거 알고 왔습니다. (우리팀 기대주예요)” -안다예 Staff- “여기서는 교육이든 전산감사 용역이든 다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