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9일 1억45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주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가스파이프라인 ‘센트럴 펜 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발전·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아레스 EIF가 가스파이프라인 시설 운영업체와 공동으로 시행한다. 한국계 기업이 건설 또는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한 해외 PF다. 국민은행은 신한은행, 중국공상은행 등과 함께 1억4500만달러 규모의 건설자금대출 거래를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아레스ELF가 투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국민은행은 아레스ELF 5호에 3000만달러(약 330억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고 아레스ELF는 국민은행에 프로젝트 금융 주선을 의뢰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융주선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각축장인 미국 PF시장에서 공동 주선기관으로서 트랙레코드를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미국 발전 및 에너지시장에서 KB국민은행의 딜(Deal) 분석능력 및 자금동원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스폰서와 협업을 통한 투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 9일 윤 원장은 서울 정부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최 위원장과 30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 두 수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원장은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협력관계를 어떻게 하면 잘 유지할지 얘기했다”며 “최 위원장이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해 모두 해박하게 알고 있으니 나름대로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 역시 “(윤 원장은) 금융행정혁신위원장과 금융발전심의위원장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정부의 철학과 정책의 취지, 정책 환경 변화 등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도 금감원이 금융감독기구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 원장의 취임사를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어제(8일) 취임식을 통해 윤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위험관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삼성증권의 부실한 시스템에 대해 강도 높은 지적을 쏟아냈다. 금감원 조사 결과 삼성증권의 내부 시스템은 이른바 '유령주식'사태와 관련한 사전예방과 사후조치 등 모든 측면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감원은 삼성증권 배당 사고에 대한 검사결과를 발표하며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입고 및 직원의 주식 매도행위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심각하게 저하시킨 대형 금융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28억1000만원 대신 28억1000주를 입고하는 배당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금감원은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 사고 원인은 증권관리팀 담당자의 착오로 밝혀졌다. 지난달 5일 오후 담당자는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배당 업무 과정에서 주식배당 메뉴를 잘못 선택해 주식을 입력했고 증권관리팀장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승인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배당 이후 즉시 사고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속히 매도주문 차단과 착오입고 주식 일괄출고를 시행하는데 실패했다. 임직원 계좌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삼성증권 직원들이 매도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 의심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9일 자본시장조사단은 착오로 배당받은 삼성증권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미공개정보이용과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삼성증권 직원 16명과 관계인 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국은 매매세부내역과 휴대폰, 이메일, 메신저 등을 분석하고 삼성증권 주식 선‧현물 거래 계좌를 대상으로 이상거래 여부를 살펴봤다. 특히 주식매도 직원들의 가족과 친인척, 전화 통화 상대방의 계좌 등을 집중 확인해 공모 가능성을점검했다. 조사 결과 삼성증권 직원들이 주식매도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세 변동을 도모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외부인과의 연계 사실 또는 불공정거래 의심 이상계좌도 나오지 않았다. 주식매도 직원들은 매도 경위에 대해 “실제로 매도가 되는지 단순 호기심에 매도주문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회사 측의 매도금지 공지를 확인한 후에는 주식매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향후 착오 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식을 통해 금융기관의 독립성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향후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사이의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 원장은 “금감원이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위험관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이 단지 행정의 마무리 수단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밖으로는 금감원의 충실한 감독업무 이행을 위해서 금감원장으로서 당당한 목소리로 금융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윤 원장이 취임 전부터 주장해온 금융감독 기구 개편안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윤 원장은 금융위를 해체한 후 정책기능은 기획재정부와, 감독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합쳐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지난해 19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캠프에서 금융감독 기구 개편방안의 골자를 마련한 바 있다. 반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감독기구 개편에 대해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개편 방향에 따라 금융위의 영향력이 크게 축소되거나 해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독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의 독립성 회복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금감원이 단지 행정의 마무리 수단이 돼서는 곤란하다”며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위험관리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금융감독원의 본연 역할을 되돌아볼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금융감독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금융에 잠재된 여러 위험들은 금융회사의 부실이나 불합리한 관행 등의 형태로 나타나 금융시스템의 불안과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위험이 누적될 경우에는 국가경제와 국민 생활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결과가 초래된다”며 “때문에 잠재 위험이 가시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현실화된 위험에는 엄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금융감독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감원을 둘러싼 세간의 부정적 평가 역시 이러한 본연 역할의 부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 원장은 “외부 이해 관계자들로 인해서 국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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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삼성증권이‘3대 자기 혁신’ 과제를7일 발표하고,배당오류 사태 과정에서 오류로 입고된 주식을 매도한 일부 직원들을 형사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증권이발표한 3대 자기 혁신에는투자자 보호 선도, 주주가치 제고, 도덕성 재무장 등이 담겨있다. 우선 삼성증권은 도덕성 재무장을 위해 배당 오류 주식을 시장에 매도한 직원 16명을 형사 고소한다. 지난달 6일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삼성증권 주식 501만2000주를 매도한 바 있다. 현재 해당직원들은 형사고소와 별도로 회사 차원의 징계와 매매손실 관련 민사 절차 등도 진행 중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이미 실시 중인 임직원 온라인매매 금지 조치에 의무 보유기간과 사전 승인 등의 제한을 추가해 임직원들의 자사주 거래를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를 비롯한 임원 27명 전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되며 각 임원들이 자율적으로 매입한 후 공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투자자보호를 위해서는 ‘투자자보호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다. 보호 기금은 금융사고, 불공정거래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지원 등에 사용될 것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군산지역 한국GM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지원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지난 4일 군산지역 한국GM 협력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금융애로 상담과 함께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남일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와 김춘태 기업여신심사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민은행과 거래중인 협력업체 CEO들을 만나 지역현안 등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에 대해 기존대출금의 만기연장과 분할상환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국민은행과 상담을 진행한 협력업체 A사의 대표는 “기업고객의 마음을 읽고 사업장까지 직접 찾아와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은행과 기업이 서로 돕고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남일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있는 한국GM 군산공장지역 협력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효율적 경영을 지원해 상생경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취임식을 하루 앞둔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이 주요 현안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금감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원장은 연휴 기간 동안 금감원 주요 간부들과 소통하며 금감원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 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임명제청이 이뤄진 지난 4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부원장 등으로부터 간략한 기본 상황보고를 받았으며 7일에는 기능별 업무보고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는 금감원 부원장보 9명이 차례로 각 기능의 현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금감원의 최대 현안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삼성증권 배당사고의 후속처리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공방 처리 문제다. 우선 윤 원장은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처벌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삼성바이오와 투자자들이 금감원의 특별감리 결과에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사실규명도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1일 금감원은 삼성바이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삼성바이오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 등에 통지한 바 있다. 한편 윤 원장은 8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광주은행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6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8% 늘어난 58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 1분기 광주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2.40%로 지난해 동기 대비 0.07%p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도 1.26%p 증가한 16.20%를 기록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등 향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만큼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와 사회공헌활동 등도 추진해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감리위원회를 오는 17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6일 오전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 특별감리 주요내용을 보고받았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장 겸 감리위원장에게 오는 17일 감리위를 개최할 것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삼성바이오 사태로 인한 시장의 충격이 크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감리위원회를 열고 심의 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많고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이라며 “지난 2월 발표된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회의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감리위원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치대상자와 민간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며 “빠른 시일 내 증선위에 상정될 수 있도록 감리위 회의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감리위의 논의 결과가 증선위에 상정되면 금융당국은 증선위 정례회의가 예정된 오는 23일 또는 내달 7일쯤 삼성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의 핀테크 이용률이 상위 20개국 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핀테크 주요 트렌드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은 한국의 핀테크 이용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는 상위 20개국 평균치인 33%와 비슷한 수치다. 금감원이 인용한 자료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2017년 핀테크 도입지수’로 EY는 지난 2015년부터 핀테크 이용률이 가장 높은 20개국의 핀테크 이용률을 조사·발표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69%의 이용률을 기록하며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인도(52%)와 브라질(40%), 호주(37%), 멕시코(36%) 등도 한국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속하는 한국 핀테크 기업의 수도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KPMG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벤처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7 핀테크 100’에 따르면 100대 핀테크 기업 중 미국 기업은 19개가 존재했으며 호주(10개), 중국(9개), 영국(8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100
오는 7월 근로시간을 주당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앞두고 정부는 물론 기업현장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주 52시간 근무 도입을 앞둔 정부와 주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편집자 주]오는 7월 근로시간을 주당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앞두고 정부는 물론 기업현장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주 52시간 근무 도입을 앞둔 정부와 주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주당 근로시간 52시간 시대’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현재 은행권에서 목소리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됐다. 특례업종도 기존 26개 업종에서 5개 업종으로 대폭 축소됐다. 금융업 역시 이번 개정을 통해 특례업종에서 제외됐다. 기존 특례업종에 포함됐던 사업장들은 유예기간을 가진 후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유예기간이 1년 주어지기 때문에 모든 은행은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이 적용된다. 주요 시중은행은 현재 근로시간 단축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됨에 따라 은행권 ‘노동이사제’ 도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 내정자는 금융권 내 대표적인 개혁성향의 인사로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금융권 노동이사제 또는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을 주장해왔다. 근로자추천이사제는 근로자들이 기업의 사외이사로 전문가 등을 직접 추천하는 것으로 노동자 대표가 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와는 차이가 있다. 윤 내정자는 지난해 말 금융행정혁신위원장으로서 민간 금융회사에 ‘근로자추천 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공공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개선하고 경영자와 근로자가 조직의 성과에 공동으로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켜 주시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금융권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진행을 맡기도 했다. 윤 내정자의 이러한 과거 행보는 자연스럽게 은행권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은행권 중 노동이사제 또는 근로자추천 이사제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던 KB금융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공석으로 남아있던 금융감독원의 후임이 결정됨에 따라 산적돼있는 현안들의 해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위는 김기식 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를 임명제청했다. 윤 내정자는 대통령의 임명을 거친 후 금감원장으로서 금감원의 현안들을 처리해나갈 예정이다. 금감원의 산적 과제로는 삼성증권 배당사고, 신한금융지주 채용비리,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등이 꼽히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11일부터 어제(3일)까지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된 현장점검을 마친 상태다. 내주 중에 검사결과 및 향후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조합원 직원들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28억3162만원이 아닌 28억3162만주를 입고하는 사고를 발생시켰다. 당시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501만주를 주식시장에 매도했고 당일 삼성증권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64% 하락하기도 했다. 사고 원인은 담당직원의 전산입력 오류로 밝혀졌지만 금감원은 ▲유령주의 장내 매도 경위 ▲자사주 매각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 문제점 ▲투자자 피해보상 대응 현황 ▲과거 유령주식 발행 사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을 진두지휘할 새로운 금융감독원장 후보를 낙점했다. 4일 금융위는 의결을 거쳐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객원교수를 차기 금감원장에 임명제청한다고 밝혔다. 최흥식, 김기식 전 금감원장에 이어 3번째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여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임명제청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내정자는 1948년 출생으로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등과는 같은 경기고등학교 동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금융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객원교수로 있으며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대행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제기됐으나 삼성증권 배당사고, 신한금융 채용비리 검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긴급한 현안들이 다수 존재해 선임을 보다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3일 노사 갈등을 해소하고 원뱅크(One Bank)를 실현하기 위해 ‘노사 공동 TFT’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 노사는 이날 출범한 TFT를 통해 ▲인사제도 통합안 마련 ▲근무시간 정상화 정착 ▲건전한 영업문화 확립을 통한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 실현기반 마련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중 인사제도 통합안은 오는 9월말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9월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이 통합되고 지난해 1월 통합 노조도 출범했지만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지 않아 직원들은 출신은행에 따라 각각 다른 제도를 적용받아 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노사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노사 간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통해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정립 하겠다”며 “향후 인사제도가 통합되면 통합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돼 명실상부한 최고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케이뱅크와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에 이은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출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3호 인터넷은행이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인터넷은행 추가 인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출범 1년째를 맞은 인터넷은행들에 대한 경쟁도를 평가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신규 진입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은행업 관련 진입규제 방안은 오는 3분기 추가 논의를 거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도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는 금융위 자문기구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에서 맡게 된다. 평가요소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 ▲은행산업에 미친 영향(서비스의 혁신성, 가격경쟁으로 인한 소비자 혜택) 등이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3호 인터넷은행 인가에 도전할 후보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기업들로는 SK텔레콤과 인터파크 등이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015년 ‘인터파크 컨소시엄’을 구성해 ‘I뱅크’(가제) 인가에 도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