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쟁점사항】 상환전환우선주인 쟁점주식을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평가할 때, 우선주의 상환가액을 우선주 순자산가치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청구인의 주장 청구인은 쟁점주식이 상환전환우선주로서 보통주와는 다른 특성이 존재하므로, 보충적 평가방법을 적용할 때 우선주 상환가액을 우선주의 순자산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미 동일한 사안에서 조세심판원이 재조사 결정을 내렸고 관할 세무서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감액경정한 바 있으므로 본 청구도 같은 평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쟁점주식이 보통주에서 단기간 우선주로 형식적으로 전환된 것이므로 보통주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어 별도의 평가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없으며, 관련 법령에도 우선주 상환가액을 순자산가치로 평가하는 규정이 없으므로 청구인의 평가방법은 적법하지 않다는 입장. 【결론 및 근거】 ▪ 근거 소득세법 및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에서는 비상장주식 평가 시 보충적 평가방법을 적용할 때 보통주와 우선주의 특성을 구분하여 평가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으나, 우선주가 보통주와 배당, 상환 등 특성에서 명확히 구별된다면 별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은 최근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고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사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SKT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유출된 정보가 악용돼 명의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기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금융당국은 지난 24일 유심 복제 등을 통한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 우려와 관련해 금융회사에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 강화 등을 취하도록 유의사항을 전달했고, 이에 금융사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 인증수단을 적용하거나 SKT 문자 인증을 일시 중단하는 등 방식이다. 특히 금융사들은 기기정보를 수집하는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기기정보 변경 고객에 대한 추가인증 또는 이상금융거래탐지(FDS)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서비스 중 휴대폰 본인인증과 문자메시지 인증만으로 인증이 완료되는 경우 추가 인증수단을 적용했다. 또한 고객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갑자기 동작하지 않는 경우 신속하게 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한다. 준법감시관리자 인력 대폭 확대, 감사 정보분석팀 가동, 내부통제 관리책임을 임원에서 부점장급까지 확대적용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해당 조치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건 이후 비상경영체제 하에 구성된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된 과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인력을 확대하는 준법감시관리자는 독립된 위치에서 보안관처럼 활동하며 고객응대, 마케팅, 보안 등 업무 전반을 상시 점검하고 내부 통제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내부 통제 위반 가능성을 포착하면 자유롭게 점검 및 보고할 수 있다. 이들은 자산관리와 IB, 운용, 디지털 등 각 분야의 업무를 깊이 이해하는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고 각 비즈니스 조직의 요소요소에 파견돼 활동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준법감시관리자들이 일선 부서의 관행적 위험 요소들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은 보안관의 단순 파견에서 멈추지 않고 회사 내 감사정보분석팀을 신설해 주요 미들 및 백 부서(리스크관리, 결제업무부 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에 따른 정보 유출 불안감이 산업계는 물론 금융권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보험사, 캐피탈사는 SKT의 휴대전화 본인인증 서비스를 중단했고, 일부 은행은 얼굴 인증 등 추가적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 특히 SKT 망을 이용해 알뜰폰 사업을 운영 중인 금융사는 최근 상황을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 29일 금융권 상황을 종합하면 일부 보험사와 캐피탈사가 SKT 휴대전화 본인인증 서비스를 중단하고 예방 조치 등을 안내하고 있다. KB캐피탈은 SKT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을 중단한 상태고, NH농협생명도 지난 28일 SKT과 SKT알뜰폰의 휴대전화 본인인증 서비스를 중단했다. 신한라이프 또한 유심 정도 유출 관련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SKT를 통한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을 제한했다. 이와 관련 금융업계 관계자는 “SKT 휴대폰 사용 고객 대상 본인인증 절차가 막히거나 강화되고 있으나, 네이버나 카카오 등 다른 인증 수단도 있다”며 “고객들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 금융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선 본인 인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인 K-ICS(킥스)의 가이드라인을 종전 150%에서 130%로 낮춘다. 킥스 규제비율 100%와 별도 적용하는 가이드라인은 후순위채 중도상환과 인허가 요건,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비율 등에 적용되고 있다. 가이드라인 하향 조정으로 보험사들의 자본 조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 9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규정을 변경 예고하고 3분기까지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현재 150%인 후순위채 중도상환 인허가 요건상 감독기준인 킥스를 130%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킥스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 건전성 평가지표로, 보험사가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킥스가 100% 아래로 내려갈 경우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된 후 킥스가 도입되면서 보험사들의 건전성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됐고, 보험사들은 과거 설정된 감독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이자비용과 재무부담이 컸다. 이에 금융당국은 킥스를 현행 150%에서 130%로 인하하기로 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내달 21일 금융권 임원을 대상으로 제1기 ‘금융 AI 리더십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화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기술 적용의 한계와 윤리·법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보완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한국금융연수원이 소통과 학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금융연수원은 AI 기술의 금융권 적용사례를 점검하고,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AX 시대,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금융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현업과 학계의 권위자들이 함께 참여해 금융권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AI 기반 조직 운영 전략, 책임 있는 기술 활용과 리스크 대응, 금융권 AI 적용사례 등을 폭넓게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금융권 리더들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시사점과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AI 기반 조직 변화와 리더십 전략, 책임 있는 기술 활용과 윤리·법적 리스크 대응, 글로벌 금융권 AI 적용사례 등 금융산업 전반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폐가전기기를 기부하는 행사인 ‘자원순환 DAY’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자원순환 DAY’는 신한금융이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한 주간 실시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지구에 진심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로, 자원순환 촉진 및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1000여 명이 선풍기, 프린터, 태블릿 등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2000여 점을 기부했으며, e-순환거버넌스에서 이를 수거해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순환 DAY’는 앞으로 연중 상시 운영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 독려할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각 오랜 기간 사용해 오던 LP플레이어 및 오디오, 전기히터 등을 기부했다. 진 회장은 “폐가전기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른바 ‘도시 광산’ 활동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뿌듯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29일 KB국민은행은 현대차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하며,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그룹의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다. 지원대상 기업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의 경우 최대 70억원, 중소기업은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간은 보증료 전액을, 이후 2년간은 0.3%p 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절감해 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15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8일 iM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년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흑자 전환하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의 대출성장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전 분기 대비 0.02%p)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줄었으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2024년 누적 기준 158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이 올해 1분기 2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그룹명까지 iM으로 변경한 다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저축은행업에 진출한다. 28일 교보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오는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SBI저축은행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이며 인수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으로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왔고 2023년과 2024년에 경기 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매년 20만 명의 군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 3기 제안서 입찰이 마감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KB국민, 신한, 하나, 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나라사랑카드 3기 제안서에 입찰했다. 우리은행도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최종 입찰을 포기했다. 나라사랑카드는 군인 전용 체크카드로 정부는 군인 급여와 각종 여비를 해당 카드로 지급하며,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매년 20만 명에 달하는 군인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에서는 ‘군 장병 혜택’이 중점 평가 사안이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간 은행들은 여러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선 최근 은행권에서 장교 출신을 신입 행원으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KB국민, 신한은행은 전역했거나 전역 예정인 장교를 신입 행원으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하나은행의 경우 기존 이와 관련된 전형이 없었으나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전역 장교 부문을 신설, 두 자릿수 채용을 실시했고 올해 상반기 중에도 이와 관련된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올해 6월 말까지 전역 예정인 대위 직급 이하
◇일시 : 2025년 4월 28일 <신규선임> ◇ 부장 ▲ 프로젝트금융부 유봉승 ▲ AI부 이경준 ▲신탁운용부 임세웅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상황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장하는 AI 자동투자 서비스를 의미한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2022년 12월 11일부터 2025년 4월 25일까지 1년 4개월여간 누적 평균수익률 22.19%을 기록하며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상위 10개 알고리즘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31.93%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바일앱(MTS)을 통해 24시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검증 받은 36개의 알고리즘 중 16개 알고리즘을 선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비대면 전용 플랫폼인 나무MTS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금감원, 지자체, 금융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 청년, 취약계층 등 충북 도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은 단순한 경제활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비해 금융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인 충북 지역의 금융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촘촘하고 충실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먼저 하나금융은 충북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감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최저 수수료’ 키워드로 광고를 내보냈으나 실제 최저치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받아 1400억원 이상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수수료율 적용을 위해선 별도 쿠폰 등록 절차가 필요한데, 이 부분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최대 6배가 넘는 수수료를 낸 것이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개월 동안 빗썸은 총 거래대금 664조8000억원 중 6727억90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였다. 문제는 해당 기간 빗썸이 ‘국내 최저 수수료’를 내세워 광고하며 0.04% 수수료율 적용 쿠폰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때 실제 소비자들에게 부과된 평균 수수료율은 0.051%로 광고보다 약 0.011%p 높았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 1409억원의 부당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다”며 “소비자가 빗썸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거래를 진행하는 전 과정에서 0.03%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받기 위해 별도 쿠폰 등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안내받지 못하고 이에 소비자들은 최저 수수료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80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구속 기로에 섰다. 28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김모 씨와 조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39억5000만원 규모의 부당대출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전·현직 직원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 등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당대출을 시행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에 부당대출 상황을 보고했고, 금감원 검사 결과 부당대출 규모는 기존 확인된 것보다 늘어난 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금감원은 해당 내용을 검찰 측에 수사 의뢰했으며 지난달 17일 서울과 인천 등 사무실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달 1일에는 기업은행 본점 대상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조씨가 A씨게에게 대출해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부당대출 대가로 무엇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우리금융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우리은행의 실적 감소 영향이 컸다. 우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6331억원을 나타냈다. 명예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 급증이 실적 감소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며, 판관비는 해당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7% 뛴 1조127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42%로 고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 리밸런싱 등 효율적인 자산 관리에 따라 전분기 대비 약 30db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25일 하나금융은 1분기 전년 대비 9.1% 증가한 1조1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2조2206억원) 대비 2.4% 증가한 2조2728억원을 기록했고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5128억원) 대비 1.7% 늘어난 5216억원을 시현했다. 이로써 그룹 핵심 이익은 2.2% 증가한 2조7944억원을 나타냈다. 기업 밸류업의 핵심이 되는 수익성 지표의 개선도 눈에 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전년 동기 대비 0.18%p 오른 10.62%를 기록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02%p 오른 0.72%로 집계됐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분기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34%p 증가한 13.23%로 CET1 목표 수준인 13.0%~1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 25일 신한금융은 1분기에 지난해 동기(1조3215억원) 대비 12.6% 늘어난 1조4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그룹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체율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로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었으나, 일회성 비용이 줄고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익이 이처럼 성장한 배경에는 지난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 보상 비율이 없어졌고, 대출 규모가 확대되며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그룹 전체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8549억원이었다. 비이자 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9393억원이었다. 그룹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7%, 보통자본(CET1) 비율은 13,27%를 기록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5% 증가한 1조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자이익 증가와 IB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가 영업이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1~2년에 걸쳐 SBI저축은행 50%대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금융 계열사 포트폴리오에 저축은행을 추가하고, 지주사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경영권 인수를 두고 최대 주주인 일본 SBI홀딩스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가 14조원에 달한다. 교보생명은 다음 주 개최되는 임시 이사회에서 SBI저축은행 인수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인수가 최종 결정되면 1~2년에 걸쳐 SBI홀딩스로부터 50%대 지분을 단계적으로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고, 인수 후 당분간은 SBI홀딩스 측과 공동 경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이 인수할 지분에 대한 가격은 대략 1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 측은 SBI홀딩스 측과 협상 중인 것은 맞지만, 지분 인수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수신 기능 보강, 포트폴리오 다각화 교보생명이 SBI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