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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국내은행…해외점포, 수익 쑥(↑)·부실 쏙(↓)

금감원 ‘2024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황’ 발표
현지화지표 종합등급은 전년과 동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시에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들의 당기순이익은 16억1400만달러로 전년 13억3000만달러 대비 21.3% 증가했다.

 

은행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점포들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8.1%에서 10.7%로 2.6%p 늘었다. 총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대손비용 감소폭이 이를 넘어서면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순이익(2억2900만달러)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이외 싱가포르도 4900만달러 늘었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경우 각각 5600만달러, 2700만달러 순이익이 줄었다.

 

자산건전성도 소폭 개선됐다. 부실채권 비중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 말 1년 전(1.74%) 대비 0.28%p 감소한 1.46%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1등급, 일본 및 필리핀 1-등급 순이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현지화평가는 현지 밀착경영 유도를 목적으로 2008년 10월 도입됐으며,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각각 평가한 후 종합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현지화수준 평가를 위해선 현지고객 비율, 현지직원 비율, 현지간부직원 비율, 현지자금운용 비율, 현지예수금 비율 등 5개 계량지표를 검토한다.

 

국제화수준의 경우 초국적화지수와 글로벌 업무역량을 평가한다. 초국적화지수는 은행 총자산, 총수익, 전체인원 중 해외점포 자산, 수익, 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산출하고 글로벌 업무역량은 본점의 해외진출 전략, 관련 조직 및 인력 운영, 해외점포 통활 및 관리업무 등의 적정성 등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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