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 조직개편 영향으로 미뤄졌던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1급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수장 교체 작업 역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4일 예금보험공사는 사장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유재훈 현 사장이 지난 10일 임기가 종료됐으나 후임 선임 전까지 직을 유지하고 있다. 예보는 예금보험 업무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 조직 관리 역량, 기관 비전 제시 능력 등을 주요 자격 요건으로 제시하며 오는 24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예보 사장 임기는 3년이며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금융위의 당연직 위원을 겸한다. 과거부터 기재부, 금융위 고위직 출신이 예보 수장을 맡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금융위 1급에서 물러난 인사들이 주로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다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내부 출신이 연이어 선임된 점을 고려하면 예보 내부 인사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도 최근 원장 공모에 나서며 교체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재연 원장은 지난 1월 임기 만료 이후 유임 상태로 기관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3개월간 공석이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들어 저축은행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에 사활을 걸면서 자산건전성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체율이 1년 9개월 만에 6%대로 떨어졌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매·상각 효과가 반영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금금리 인하로 인해 수신 유입이 감소하기 시작한 점, 여신 축소로 이자이익 개선이 제한된 점 등을 들어 연체율 하락이 곧 업황 반등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시선도 제기된다. 부실을 털어낸 뒤 수익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복구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 PF 공동펀드 전면 가동…연내 2.5조 정리 저축은행권의 부실 정리 속도는 올해 들어 가장 빨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6차 공동펀드 조성에 착수했고 흥국자산운용,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PF 정상화펀드는 여러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해 부실 사업장을 일괄 매입·정리하는 구조로 업권 차원의 ‘공동 구제 장치’ 역할을 한다. 앞서 저축은행권은 2024년 진행된 1·2차 펀드를 통해 5330억원 규모의 부실 PF 자산을 정리했고 올해 3차에서 2000억원, 4차에서 1조2000억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 본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iM캐피탈은 창립일을 기념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우수직원과 우수부서,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김성욱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 총자산 5조 원을 달성한 만큼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과와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직원의 행복과 성장이 우리의 중심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M캐피탈은 그룹 계열사로부터 창립일을 기념해 받은 쌀 화환을 사회공헌의 뜻깊은 취지로 활용하고자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에 기부하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10월 들어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급격히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다소 꺾였음에도 코스피 강세와 함께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되살아나며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양시장 중도금 집단대출 집행이 집중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5조원 가까이 확대됐다. 금융위원회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8000억원으로 늘어 전월(1조1000억원)과 비교해 4배 증가했다. 주담대 중심의 증가 흐름은 둔화됐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기타대출은 10월 한 달 동안 1조6000억원 늘어 전월 2조4000억원 감소에서 급반전했다. 특히 신용대출이 1조6000억원 감소에서 9000억원 증가로 돌아서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최근 코스피가 4200선을 돌파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마이너스통장 및 신용대출 활용이 늘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주담대는 3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5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은행권에서 2조5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감소했고, 제2금융권에서 전월과 비슷한 1조1000억원 증가를 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오늘부터 ‘가상자산사업자의 광고·홍보행위 모범규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가상자산사업자의 광고·홍보행위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를 확립하고 수수료 정보의 비교 공시를 통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에 적용되는 이벤트 및 리워드 등의 다양화로 이용자가 부담해야 할 실질 수수료 파악이 어려워졌다는 지적과 함께 광고·홍보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 장치가 보다 고도화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DAXA는 지난 7월 감독당국 지원 하에 기존 ‘DAXA 표준광고규정’ 개정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광고 행위에 한정됐던 기존 자율규제 범위를 광고・홍보행위 전반으로 확대해 사업자가 준수하여야 할 사항들을 더욱 상세하게 규율했다. 세부적으로는 ▲광고 시 의무표시사항 구체화 ▲광고 적합성 기준 정비 ▲광고물 적정성 점검 ▲광고 심사 내용 및 결과 보관 ▲정당한 사유 외 손실보전 금지 ▲이용자 등에 대한 재산상 이익 제공 관련 내부통제확립 및 공시 기준 마련 ▲거래 수수료율 공시 강화 등의 사항을 신설하여 광고·홍보행위 관련 내부통제를 보완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은 해외 방문 관광객이 물건을 구매한 뒤 돌려받는 부가가치세(VAT) 환급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택스리펀드 디지털화 PoC(시범사업)’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복잡한 부가세 수기 환급절차를 블록체인 기술로 자동화하고, 기관 간 정산 및 환전 절차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해 실시간 환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서류 작성과 공항 대기 절차를 줄이고, 환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해 분실 위험을 해소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와 사업자의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프로젝트는 Fireblocks, 아발란체(Avalanche), Mastercard, Worldpay 등 글로벌 기술·결제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발란체가 제공하는 전용 규제준수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환급 절차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실제 고객정보나 자금 이동 없이 기술적 타당성과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농협은행의 이번 디지털 혁신 사례는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의 공식행사인 ‘인사이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12일 일본 도쿄에서 ‘KDB NextRound in Tokyo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에서 열렸으며, 최근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벤처생태계 속에서 양국 간 벤처투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과 일본 DG 다이와벤처스(DG Daiwa Ventures)가 공동 주최한 이번 라운드에는 일본의 SBI인베스트먼트, Z벤처캐피탈 등과 한국의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캐피탈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양국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KDB 넥스트라운드 플랫폼 소개 ▲‘한국 VC가 바라본 일본 벤처생태계의 특징’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 ▲양국 스타트업의 IR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IR 세션에는 AI 솔루션, 반도체, 플랫폼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6개사와 콘텐츠, 데이터 보안, 산업용 기기 등 혁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일본 스타트업 6개사가 참여해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투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가계대출, 금융투자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이 위원장은 8년 만에 첫 종합투자계좌(IMA) 발행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신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IMA·발행어음 지정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달 내 첫 번째 지정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IMA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이 도전 중이다. IMA는 2017년 도입됐으나 실제 지정 사례가 없던 제도다.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예탁 자금을 받아 기업 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손실 위험 없이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증권사도 기업 대출 등 다양한 기업금융 사업에 투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사업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신청이 가장 늦어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IMA와 발행어음을 통해 증권사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대신 조달액의 25% 이상을 중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의 성장 추세가 구조적으로 둔화된 핵심 원인이 ‘퇴출 지연된 한계기업’에 있다고 지목했다. 수익성 악화에도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고, 금융지원으로 연명한 기업들이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면서 결과적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약 10조원 규모의 성장 기회를 잃었다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12일 한은이 발간한 ‘BOK이슈노트: 경제위기 이후 우리 성장은 왜 구조적으로 낮아졌는가’에 따르면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는 금융위기(2008~2009년), 코로나19 팬데민(2020~2022년) 등 위기 때마다 이전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한은은 2200여개 외부감사대상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했고, 그 결과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위기 이후 투자 부진을 겪었으며 이는 단순한 자금난이 아니라 수익성 악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보고서는 “금융지원만으로는 투자 위축을 해소하기 어렵다. 기업의 퇴출 및 진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정화 메커니즘(Cleansing Effect)이 작동하지 않아 성장세 둔화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4~2019년 사이 퇴출 위험이 큰 기업의 비중은 전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6개 관계사가 참여한 모펀드 출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첨단산업(ABCDEF)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시도에 대해 “지난달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그룹 관계사 6곳에서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사업’을 2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성평등가족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지난 11일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우리 원더패밀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2023년 7월 세 기관이 함께 시작한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사업의 지원 대상을 청소년 미혼 한부모까지 확대하고 지원 내용을 강화해, 연간 총 지원 규모를 기존 12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늘린 것이 핵심이다. 내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2026 우리 원더패밀리’는 지원 연령을 기존의 22세에서 24세 이하로 확대한다. 또한 월 50만원(연 600만원) 생활비, 긴급 의료비, 대학 진학 및 자격증 취득 축하금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 ‘미성년 미혼 한부모 초청 간담회’에서 수혜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자립을 위한 바람에 깊이 공감했다. 이후 9월에 진행된 그룹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에서 연 20억원 규모의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미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신증권이 진승욱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세대교체에 나선다. 오익근 대표이사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를 결정하면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은 진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1993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한 후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포함해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실무와 전략을 겸비한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향후 투자은행(IB), 리테일, 자산관리(WM) 부문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사는 오 대표의 자진 용퇴 결정에 따른 것이다. 오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1963년생으로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영업, 인사, 리스크관리, 마케팅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20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흔들리던 조직을 안정시켰고 IB와 WM 경쟁력 강화로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대신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성사시키며 초대형 IB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웹툰을 전자파일 형태로 플랫폼에 제공해 독자에게 서비스한 거래가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인 ‘전자출판물’의 공급에 해당한다는 조세심판원 결정이 나왔다. 배타적발행권 부여 등 저작권 사용 요소가 결합돼 있더라도 국제표준자료번호(ISBN·ISSN) 등 기준에 부합하는 전자출판물이라면 일반 도서와 동일하게 면세 취지를 적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세무서장이 청구법인에게 2017년 제2기부터 2020년 제2기까지 부과한 부가가치세 처분을 취소했다. 심판원은 해당 거래가 부가가치세법 제26조 제1항 제8호, 같은 법 시행령 제38조 제1항 및 시행규칙 제26조가 정한 ‘전자출판물’ 공급에 해당해 면세가 타당하다고 봤다. 사건은 웹툰 작가 A가 100% 출자해 설립한 청구법인이 자사 웹툰 ‘B’를 전자파일(JPG 등)로 플랫폼사 C에 제공하고, C가 이를 온라인 사이트·모바일 앱에 업로드해 이용자에게 제공·대여하도록 한 데서 비롯됐다. 청구법인은 해당 거래를 전자출판물 면세로 보아 부가가치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앞서 지방국세청 조사 후 처분청은 과세 대상으로 보고 고지했다. 과세관청은 “청구법인이 C에 제공한
▲ 고인 : 송정민씨 ▲ 별세 : 2025년 11월 11일 ▲ 빈소 :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11일 19시부터 조문 가능) ▲ 발인: 2025년 11월 13일 오전 8시 ▲ 전화 : 02-2227-750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앞으로 표현을 각별히 조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부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금융당국 고위 인사가 빚투를 장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날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가계부채 부실을 우려하던 사람이 빚투를 언급하는 건 모순”이라며 “정권의 입맛에 맞추려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금융당국 수장이 빚투 찬양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고, 김재섭 의원은 “서민과 청년이 대출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부위원장의 발언은 혼란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여러 지적에 대해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깊이 유념하겠다”며 “적절한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감내라는 말씀도 드렸지만, 말의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표현에 각별히 조심하고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 부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빚투’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경기 부양 효과보다 집값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집값이 오른다’는 편향된 기대 심리가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11일 발간한 ‘진단적 기대를 반영한 주택시장 DSGE(동태확률일반균형) 모형 구축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제 주체들이 미래를 예측할 때 과거 경험이나 최근 뉴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진단적 기대’가 주택가격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윤진운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거시모형팀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실 조사역이 공동 집필했다. 연구진은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자료를 토대로 국내 주택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형성 방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시기에도 상당수 경제 주체가 여전히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등 ‘합리적 기대’에서 벗어난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경기 여건과 무관하게 과거의 상승 경험이나 최근 뉴스에 영향을 받아 미래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는 편향된 심리를 의미한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AX(인공지능 대전환) 추진을 위한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최종 완성하고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19년 ‘그룹 공동 클라우드 도입 전략’을 수립한 이후 6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그룹 차원의 대규모 인프라 혁신의 결실”이라며 “이번 플랫폼은 우리은행이 주관해 구축했고, 우리금융 전 계열사가 공동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구축한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은 디지털·AI 핵심전략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통합 기술 기반이다. 이 기술 위에서 선보인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뱅킹)’와 ‘우리WON지갑(우리 WON뱅킹 내 생활·공공서비스 통합 디지털 지갑)’은 외부 제휴를 넓히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내부와 외부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돼 금융권의 보안·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디지털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포털과 퍼블릭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그룹 표준 보안정책 기반의 운영 체계를 구축했으며, I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전국 은행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시험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일시적 조치다. 은행연합회는 11일 “수능이 치러지는 13일 하루 동안 은행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험일에는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 등 시험 관계자들의 이동이 집중되면서 출근 시간대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공항·공단지역·시장·기관입점 등 점포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는 해당 은행에 확인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사 임원의 성과보수 체계를 손질하기 위해 ‘세이 온 페이(Say-on-Pay)’와 ‘클로백(Clawback)’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과도한 임원 보수 지급을 막고,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금융사의 보수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주주총회 투표를 통한 임원 보수 승인 절차(세이 온 페이)와 성과급 환수 장치(클로백) 도입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세이 온 페이는 등기임원 등 경영진의 보상계획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주주들의 평가와 찬반 투표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의 부실과 관계없이 과도한 보수를 챙겼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됐다. 금융위 역시 2018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세이 온 페이를 추진했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된 뒤 2020년 다시 발의했다가 국회 논의 없이 계류된 바 있다. 다음으로 클로백 제도는 임직원이 비윤리적 행위나 부실 경영 등으로 회사에 손실을 입혔을 때 이미 지급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중심의 금융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혁신과 민생 회복을 함께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 공급에 나선다. ‘초혁신경제’ 전환을 지원하고 실물경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신한금융은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자금중개, 위험부담, 성장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첨단산업 중신의 93~98조원 ‘생산적 금융’ 먼저 신한금융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인프라 등 국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93~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여기에는 국민성장펀드 10조원, 그룹 자체 투자 10~15조원, 중소·중견기업 대출 72~75조원이 포함된다. 특히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주요 계열사가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과 기후·에너지·K-붐업 산업(콘텐츠·식품 등)에 자금을 집중한다. 또 그룹 자체적으로 10~15조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기업과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