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오랫동안 칼을 갈아오셨죠.” “그 자리 가려면, 날아온 돌 정도는 걷어찰 수 있어야 하죠.” “겉으로야 허허 그러죠. 하지만 속은 절대로 좋은 사람만은 아니에요.” 꾹 다문 입, 흐트러짐 없는 눈매, 말 마디마디마다 단단히 묻어나오는 동남방언, 막힘 없는 답변, 때로는 말 대신 표정으로의 의사전달. 지난 7월 18일 22대 국회 첫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그 첫 관문을 통과한 제26대 강민수 국세청장은 2년간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서, 그 이상의 기다림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본부, 국·과장 자리에서 이날을 위해 견디어 왔다. 국세청장으로 가는 길은 모두 순탄치 않았다. 지금의 얼굴을 갖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 갈 길 극히 일부를 짚어봤다. ◇ 고위공직자 목표로 한 전형적인 서울대생 강민수 국세청장은 1968년 경남 창원 출생이다. 1987년 동래고 졸업(63회) 후 1988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들어갔다(88학번). 서울대 경영학과는 기업 또는 공직, 아주 드문 경우 교수직 진출을 준비한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공직을 선택했다. 행정고시는 고위공무원으로 진출하는 핵심 통로다. 그중에서도 재경직은 수재 중 수재들이 도전한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덴티스[261200]는 3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7.14% 오른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 대비 219.2% 급증하면서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덴티스의 2023년 매출액은 943억으로 전년대비 8.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억으로 전년대비 -92.3% 하락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상위 35%, 하위 22%에 해당된다. 최근 3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로 볼 때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 그 증가폭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 [그래프]덴티스 연간 실적 추이 덴티스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2억원으로 2022년 11억원보다 -9억원(-81.8%) 감소했고,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7.1%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7.1%를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덴티스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2억원으로 감소했다. [표]덴티스 법인세 납부 추이 한편, 덴티스는 최근에
FPCB 부품 및 LED 모듈 제조업체인 우리바이오[082850]는 3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7.54% 오른 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이 전일 대비 207.0% 급증하면서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2023년 매출액 1조 2639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24.4% 각각 하락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하위 38%, 하위 46%에 해당된다. 최근 3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3년 연속 하락하고 있으나 그 하락폭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프]우리바이오 연간 실적 추이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함에 따라 법인세 납부액도 감소하고 있다. 우리바이오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28억원으로 2022년 69억원보다 -41억원(-59.4%) 감소했다. 이는 실적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2.9%를 기록했다. 우리바이오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28억원으로 감소했다. [표]우리바이오 법인세 납부 추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30일 경기도 양주시에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들어설 복합물류센터는 규모가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 면적 약 3만여㎡, 연면적 약 4만3천여㎡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시공사는 농심엔지니어링이다. 창고 면적 340㎡마다 하역장을 만들었고, 모든 층에서 차량 접안(화물 하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화물차를 하역장에 후진 주차로 붙이는 방식)이 가능하다. 4단 선반을 설치할 수 있도록 10m 이상의 기준 층고를 확보했다. 또한 5분 거리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가 있어 인접 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고 마스턴투자운용은 전했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과 다수의 신도시 및 택지 지구 개발로 높은 물류 수요가 기대되는 권역"이라며 "양주 복합물류센터 완공 후 지역 물류 인프라에 숨통을 틔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은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휴그린 제품을 추천하고 셀프 견적과 시공 상담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각 제품의 단열성, 방음성 등 주요 기능과 특징을 컴퓨터그래픽(CG) 영상을 통해 구현해 제품의 이해도도 높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정부가 '청년형 장기펀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세법 개정안에 이같은 내용의 청년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대한 특례 적용 기한 연장이 담겼다. 만 19∼34세 청년 중 총급여가 5천만원(종합소득금액 3천800만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는 청년형 장기펀드는 납입 금액(연 600만원 한도)의 40%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3년 이상 가입해야 한다. 가입 후 3년 이내 해지 시 감면세액의 상당액을 추징한다. 펀드는 국내 상장주식에 4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정부는 당초 올해 말까지 가입분에 소득공제를 적용하기로 한데서 내년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연초 경제정책방향에서 청년형 장기펀드 소득공제 일몰을 연장하고 가입 요건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청년층 자산 형성을 위한 세제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 청년도약계좌를 가입 후 3년이 지나 중도 해지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관세청에 적발된 밀수입 규모가 최근 4년여간 1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입품 규모는 1조1천595억원이었다. 밀수입품 규모는 2020년 3천200억원에서 2022년 1천64억원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3천815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적발된 밀수입품은 864억원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4년여간 가방류가 1천711억원어치 적발돼 가장 많았다. 신발류(1천130억원), 의류 및 직물류(627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방·신발·의류가 총 3천468억원어치로 전체 적발 규모의 29.9%를 차지했다. 밀수입품 적발 건수는 5천2건이었다. 같은 기간 밀반출하려다가 적발된 규모는 4천331억원으로 410건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금괴가 871억원어치로 가장 많았다. 차량(820억원), 기계기구류(631억원) 등이 다음으로 많았다. 박성훈 의원은 "의류, 가방, 신발 등 소비자 선호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적발률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단순 일회성 조사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당첨되면 상당한 시세 차익이 기대돼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경기도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분 등의 청약이 역대급 경쟁률을 나타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서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 평균 3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천204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 1만1천999명, 다자녀가구 6천69명, 노부모 부양 818가구, 기관 추천 93명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앞서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때는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23.7대 1을 기록했다. 단순 비교하면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쟁률이 거의 3배에 이르는 셈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특별공급 경쟁률에 비춰볼 때 1순위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분 4가구 중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에 대한 청약에도 신청자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29일 티몬·위메프의 기업회생 신청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회사 측의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이미 피해가 현실화된 만큼 회생신청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구영배 대표가 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내일 국회 출석 등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열고 큐텐그룹 설립자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에 출석을 요구했다. 정부 측에서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양사의 기업회생 절차와는 별도로 판매업체 대금정산 지연에 따른 자금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유동성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을 약 2천1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과 보증기금 협약 3천억원, 여행사 이차보전 600억원 등 최소 5천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또 "소비자가 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쿠팡이 경기도 성남의 한 물류센터 임차에 나선다. 쿠팡은 29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1일 부동산 투자계열사(이지스부동산일반사모투자회사제543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777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출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낙찰받은 성남의 물류센터를 임차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은 경기도에서도 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쿠팡은 물류센터를 확보해 로켓배송 등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