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삼성생명이 사망 보장에 더하여, 납입한 보험료만큼 인출해 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삼성 골든종신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해당 보험은 가입금액에 낸 보험료만큼 사망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다. 가입자는 ▲1형(기본형) ▲2형(플러스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형(기본형)은 납입보험료 대비 100%, 2형(플러스형)은 110%에서 최대 140%까지 보장이 체증된다. 보험금 체증기간과 체증률은 납입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또 낸 보험료 대비 100%에서 최대 140%까지 인출해 활용하더라도 사망보장은 처음 가입금액 그대로 종신까지 보장한다. 납입이 완료되고 거치기간이 지난 이후 중도인출 가능 요건을 충족하면, 납입한 보험료를 인출해 결혼·노후·상속 등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입나이는 최소 만 15세부터 최대 60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7·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골든종신보험’은 사망 시 뿐 아니라 유지 중에도 상품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라며 “납입보험료만큼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를 통해 고객이 보다 든든한 보장자산을 준비할 수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 15일 법무법인 지평과 ‘사이버사고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평은 3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국내 대형 로펌으로 프라이버시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평의 개인정보·데이터·AI팀은 다수의 대형 정보유출 사고 대응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규제기관 대응, 민·형사절차 수행, 위기관리서비스 등 종합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사고 발생 시 지평의 법률서비스 제공, 규제기관 대응 및 위기관리서비스 등 지원 ▲공동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고객사·임직원 대상 인식 제고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지홍 지평 대표변호사는 “지평이 축적해 온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성과 대형 사고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직면한 사이버 리스크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사가 사이버 사고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혁승 DB손보 부문장은 “사이버사고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기업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 리스크로 자리 잡았다
(조세금융신문=김주연 손해사정사) 보험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사회적 장치이지만, 그 구조 속에는 늘 해석의 여지가 존재한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 빠르게 확산된 간편심사보험과 유병자보험은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가입 기회를 열어주었지만, 막상 보상 단계에서는 “고지의무를 다했는데도 보험금이 거절된다”는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계약자의 성실 여부가 아니라, 약관 문구와 의학적 사실을 어떤 기준으로 해석하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소비자는 가입 당시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생각하지만, 보험사는 지급 심사 단계에서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바로 이 지점에서 분쟁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사례] J씨는 가입 당시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어 청약서상 질문 항목에 성실히 답했다. 하지만 1년 후 갑작스러운 흉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관상동맥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J씨는 당연히 보험금 지급을 기대했으나, 보험사는 “해당 질환은 이미 존재했거나 위험이 증가한 상태였으므로 ‘보험기간 중 진단확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지급을 거절했다. 고지의무 위반이 전혀 없었음에도 ‘진단 시점’을 둘러싼 해석 차이 때문에 분쟁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보험개발원이 지난 12일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KIDI 보험미래포럼’을 열어, 미국 보험감독자협의회(NAIC), 아마존웹서비스, IBM, 밀리만 등 글로벌 보험업계 AI 혁신 전문가들과 함께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보험산업에서 AI활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은 비용 절감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와 함께 데이터 편향을 줄이고, 결국 ‘인간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허창원 보험개발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생성형 AI가 챗봇과 가상상담을 통해 상담 품질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데이터 윤리·개인정보 보호·책임성 확보 등에 대한 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 NAIC의 데이터 분석 총괄역 ‘도로시 앤드류’는 AI모델의 오류 최소화를 위한 규제당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AI기술의 윤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의 감독과 AI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보험사가 기존 고객 정보만 활용해 발생하는 ‘선택 편향’ 문제를 지적하며, 편향 완화를 위해서도 거버넌스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신한라이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고객 편의성 혁신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보험업은 기초 서류의 높은 전문성과 복잡한 상품 구조로 인해 대고객 서비스 적용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신뢰성을 담보한 AI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AI가 학습하고 참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정비해야 한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약관, 산출방법서, 판매 예규 등 약 2만여 종의 보험 기초 서류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정밀하게 구조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정비 정확도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셋(Dataset)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사업이 진행됐다. 신한라이프는 ▲보장 분석 고도화 ▲고객 질의응답 자동화 ▲민원 응대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기반의 초개인화된 설계를 제공해 가입설계 단계부터 승낙에 이르는 신계약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키고, 언더라이팅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생명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헤이핀캐피털매니지먼트 지분을 인수한다.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약 340억유로(약 55조원) 규모의 헤이핀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해 해외 대체 투자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화생명이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전략을 공유하는 사내 행사 ‘AI DAYS 2025(Shaping the Future with AI & LIFEPLUS)’를 열었다. 한화생명은 이번 행사에서 ▲보험 본업 프로세스 중심 AI 서비스 혁신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 개발 ▲임직원 AI 이해도·활용 능력 제고를 통해 금융 AI 리더십 공고 등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고객과 설계사 소통을 지원하는 ‘AI 번역 서비스’ 와 데이터 기반 최적의 보험플랜을 제공하는 ‘가입설계 AI Agent’가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로 선정됐다. 두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고객이 실제 이용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AI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꼭 맞는 맞춤형 금융과 생활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 공시 메뉴를 재정비했다. 예금성·시장성 상품을 구분해 공시하도록 개선하면서, 가입자들이 수익률과 수수료를 더 명확히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퇴직연금은 장기 운용되는 만큼, 사업자와 상품을 어떻게 고르느냐가 노후 수령액에 직결된다. ◇ 수익률 좌우하는 ‘사업자 선택’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퇴직연금사업자 선택이 핵심이다. 어떤 회사를 고르느냐에 따라 장기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수익률을 계산할 때 예금 이자율과 채권 수익률을 합산해 계산했다. 이 때문에 변동이 심할 경우에는 채권의 가격 변화로 인해 수익률 비교가 다소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감원은 이번 정비를 통해 원리금보장상품을 ‘예금성’과 ‘시장성’으로 구분해 공시하도록 했다. 퇴직연금 수수료도 최종 연금 수령액을 좌우하는 중요 항목이다. 가입 후 연금 수령까지 장기간 운용되는 만큼, 소폭의 수수료 차이도 수익률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 수수료 비교 공시’에서는 각 퇴직연금사업자별로 가입형태(대면·비대면)에 따라 수수료를 구분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고위험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을 위한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험은 소방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해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미니보험이다.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은 ▲재해 사망 ▲재해 상해 ▲중증 화상 및 부식 ▲재해 골절 ▲재해 수술 등 총 5가지 담보를 기본 보장한다. 가입 대상은 20세부터 60세까지의 소방공무원으로, 보험 만기는 1년이다. 가입과 지급 절차 또한 간소화했다. 소방공무원 신분을 증명하는 사진 제출만으로 별도의 심사 없이 간편 가입 가능하고,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이 즉시 지급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신상품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일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전국 6만명 소방관들과 가족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트라이프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든든한 미래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실손보험을 둘러싼 허위·과장 청구 등 보험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해 진단서 위·변조 등 실손·장기보험의 허위·과다 관련 보험금 청구 금액은 2337억원에 달하며 적발인원은 19,401명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이 같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료 인상 부담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8일, 일상 속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연속기획물 제2편으로 실손보험의 주요 보험사기 유형과 대응요령을 공개했다. 실손보험금 허위청구와 관련한 보험사기 유형은 ▲진료비 쪼개기 ▲피부미용을 치료로 둔갑 ▲허위처방 끼워넣기 ▲허위 장기입원 활용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유형 첫 번째는 ‘진료비 쪼개기’ 수법이다. A병원은 고액의 신의료기술 의료비용을 실손보험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도수치료 등 허위의 진료비 영수증으로 분할·발급 해줄 수 있다고 환자들에게 제안하고, 환자들은 이를 보험사에 제출해 실손보험금을 편취했다. 두 번째는 피부미용을 ‘도수·무좀치료’로 둔갑시킨 사례다. B병원은 브로커가 알선한 환자들에게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피부미용 시술을 했음에도 도수치료 등을 시행한 것처럼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