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한규홍 손해사정사) 뇌출혈은 신체 내부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외부 요인인 사고나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경막하출혈, 지주막하(거미막하)출혈, 뇌내출혈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이중 지주막하출혈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과 연질막 사이 공간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부위는 뇌의 주요 혈관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출혈 시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따르거나 후유장해가 남는 경우가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교통사고, 낙상, 충격 등 외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실제 통계상으로는 뇌동맥류 파열이나 뇌동정맥기형 등의 내부 혈관 질환으로 인한 자발성(내인성) 출혈이 더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낙상, 넘어짐 등의 사고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S06.6 코드로 분류되는 급성 지주막하출혈 진단이 확정되었어도 보험회사는 사고로 인한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내부 원인에 의한 뇌출혈 진단비를 청구하는 사안이라면 (외상성은 보장 제외)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없겠으나 상해 또는 재해후유장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주막하출혈이 내부 원인으로 발생했다면, 상해의 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내부통제 수준을 평가한 결과 10곳 중 3곳이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 설계사 규모가 작거나 지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GA일수록 취약 등급을 받는 등 내부통제 격차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26일 금감원은 설계사 500명 이상 대형 GA 75개사의 2024년도 내부통제 실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내부통제 실태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3등급(보통)이었지만, 4~5등급(취약·위험)으로 분류된 GA가 22곳(29.3%)에 달했다. 1~2등급(우수·양호)은 29곳(38.6%), 3등급은 24곳(32.0%)이었다. 시범평가가 진행된 최근 3년간 우수·양호 등급 비중은 2021년 17곳, 2022년 18곳, 2023년 23곳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GA 간 편차는 여전히 컸다. GA 간 가장 큰 변별력은 규모였다. 설계사 3000명 이상 초대형 GA(20곳)의 경우 우수·양호 등급이 80%(16곳), 취약·위험 등급이 0곳이었다. 반면 설계사 500~1000명 GA(25곳)는 취약·위험 등급이 52%(13곳)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수가 많을수록 본사 중심의 관리 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26일 산부인과와 소아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 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공모를 통해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올해 보험사업자로 선정하고 보험계약 내용을 확정했다. 보험료 지원 대상은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와 전공의로, 이중 전문의의 경우 분만 실적이 있는 병·의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병원급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가 대상이다. 전문의 의료사고 배상액 중 2억원까지는 의료기관이 부담하고 2억원을 초과한 15억원 배상액 부분에 대해선 보험사가 부담한다. 보험료는 전문의 1인당 연 170만원으로, 이중 국가가 150만원을 지원해 의료기관에선 연 2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전공의의 경우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소속 레지던트가 지원 대상이다. 의료사고 배상액 중 3천만원까지는 수련병원이 부담하고, 3천만원을 초과한 3억원 배상액 부분에 대해 보험사가 보장한다. 보험료는 전공의 1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보험사의 올해 9월 말 대출채권 잔액이 줄고 연체율도 소폭 떨어졌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1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4조원 감소했다. 대출채권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269조6천억원)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가계대출은 133조3천억원, 기업 대출은 128조원으로 각각 1조1천억원, 3조원 줄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 분기 말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8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0.05%p 올랐지만, 기업 대출 연체율이 0.79%로 0.05%p 감소하며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0.01%p 줄었지만, 주택담보 외 대출 연체율이 2.94%로 0.37%p 상승했다. 보험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8%로 0.02%p 감소했다. 이중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0.06%p 증가했지만 기업 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13%로 0.07%p 줄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홈플러스 대출채권은 전액 '고정'으로 분류됐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스플레이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무역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협약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 기업과 한국디스플레이협회가 참여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디스플레이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보험료율 인하, 보증 한도 확대, 신용조사 수수료 할인 등 부문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화생명이 자회사의 전환우선주 약 1천285억원어치를 취득했다. 22일 한화생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전환우선주 총 500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약 1천284억6천5백만원이다. 취득 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분율은 100%다. 한화생명은 한국투자어슈어런스 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한 전환우선주 345만주와 한국증권금융(한국밸류HL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의 신탁업자)이 보유한 전환우선주 155만주를 장외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전환우선주 전량을 취득하게 됐다"며 "100% 완전 자회사 전환으로 의사결정 일원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NH농협생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증을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농협생명은 농업·농촌 기반 보험사로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농촌 공동체를 대상으로 ▲ESG 투자 확대 ▲농업인안전보험 개선 및 가입 확대 ▲농촌봉사활동 ▲농업인 의료지원 활동 등 실질적 지원 활동을 강화해 왔다. 박병희 농헙생명 대표이사는 “4년 연속 인증은 농협생명이 사회적가치 창출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실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KB손해보험은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힐링의 기적 100호’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욱 KB손보 사장, 이진호 소방청 기획 조정관, 이정희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 신훈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소방공무원을 위한 힐링 공간 개소를 축하했다. ‘힐링의 기적’은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과 체력 회복을 위해 심신안정실을 설치·지원하는 KB손보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취지다. KB손보는 2016년 소방청과 협력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0년 간 총 100개소의 심신안정실 설치를 지원해 왔다. 이번 100호 개소는 그간의 지속적인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은 상징적 성과라는 설명이다. 개소식이 열린 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는 대형 산불, 산악 구조 등 고난도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는 특수구조대로, 극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심리적 부담이 매우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2025년 1~9월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손해액 증가와 보험계약 손실 비용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감원은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 노력을 주문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보험회사(생보사 22개, 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은 11조 2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191억원(-15.2%) 감소했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8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1억원(-8.3%) 감소했다. 자산처분·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개선(+4508억원)됐지만 손실부담비용 확대 등으로 보험손익은 악화(-9534억원)됐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 4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5800억원(-19.6%) 줄었다. 자산운용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개선(+8808억원)됐으나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악화(-2조 7478억원)됐다. 같은 기간 보험회사 수입보험료는 183조 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 1977억원(+8.4%) 늘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지난 10월 말 도입된 생명보험사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시행 8일 만에 600건 넘는 신청을 기록하며 초기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청자 대부분은 유동화 비율을 높이고 지급기간을 짧게 설정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제도는 사후자산인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유동화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가계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거 종신보험은 유족 보호 목적의 보장 기능이 강조되며 생전 활용도가 낮았고, 높은 보험계약대출 금리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종신보험이 장기간 ‘잊혀진 자산’으로 머무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높은 대출 금리나 수수료 부담으로 자산 운용에 제약이 있었던 고금리 계약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영업일 기준 생명보험 5개사에서 총 605건이 신청·접수됐다. 1건당 평균 유동화 금액은 477만원(月환산 39.8만원) 수준이다. 신청자의 평균 연령은 65.6세이며,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