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일)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2.2℃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1.8℃
  • 맑음부산 7.5℃
  • 맑음고창 -2.6℃
  • 맑음제주 6.2℃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2.5℃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보험

[이슈체크] 신한라이프, ‘탕평인사’로 합병 첫발…어떤 시너지 날까?

합병 후 시장점유율 8.1%…업계 4위 수준
초기 조직 안정화 위한 공평 인사도 눈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통합법인 ‘신한라이프’의 임원 등 주요인사가 ‘탕평 인사’로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라이프 초대 수장 자리에 오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양사 임직원을 모두 포용하는데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성 사장은 조직 안정을 위해 조기 인사를 단행했고, 성과주의와 능력주의 인사 원칙을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업계에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으로 사업경쟁력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제기된다.

 

◇ '12:12' 인사 살펴보니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이사회를 통해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8명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눈길이 가는 점은 총 24명의 내정자 중 신한생명 출신이 12명이고, 오렌지라이프 출신이 12명이라는 점이다. 임원을 정확히 반반씩 배정했는데 그간 성 사장이 강조해온 ‘탕평 인사’가 이뤄진 셈이다.

 

먼저 이영종 오렌지라이프생명 대표이사가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이 대표는 오렌지라이프 출신 인사이나 앞서 신한은행 미래전략부장,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 등을 역임한 신한금융 내 전략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외 곽희필 오렌지라이프FC사업그룹장과 오동현 신한생명 FC사업그룹장은 각각 신한라이프의 FC1 사업그룹 부사장, FC2사업그룹 부사장에 선임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렌지라이프 출신 박영원 전무가, 자산운용그룹장(CIO)은 신한생명 출신 구도현 상무가 맡게됐다. 이렇듯 성 사장은 오랫동안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아온 이들을 회사 핵심 요직인 CFO, CIO자리에 올렸다. 박 전무는 정문국 전 오렌지라이프 대표와 알리안츠생명 때부터 인연이 있는 오렌지라이프 출신 재무통이고, 구 상무는 올해 초 신한생명 자산운용그룹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오렌지라이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신한라이프 출범으로 총 자산이 약 71조원 수준(생보업계 4위)으로 확대되는 점을 생각하면, 재무 관련 경험이 많은 임원을 선임하는 것이 출범 초기 조직 안정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이번 인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사장 3인 중 신한 출신을 2인, 전무 3인 모두를 오렌지라이프 출신으로 배분한 것도 직위 균형을 맞춘 격이다.

 

나머지 전무 2인에는 이성태 오렌지라이프 인사팀 전무와 오민 오렌지라이프 소비자보호팀 전무가 내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원 인사에 앞서 성 사장이 초대 대표로 내정된데다 오렌지라이프가 피인수법인이라는 점을 들어 ‘신한생명 위주’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성 사장은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올해 초부터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탕평 인사’를 펼칠 것임을 예고했고 실제 이뤄냈다.

 

◇ 업계4위 ‘껑충’…TM‧FC 채널 동시 가동 전망

 

합병을 통해 단숨에 생보업계 4위로 올라서게 된 신한라이프는 합병 후 총 자산 규모가 약 72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6위였던 신한생명과 10위였던 오렌지라이프의 시장점유율의 경우도 지난해 각각 4.8%, 3.3%였으므로 단순 계산시 두 숫자를 합치면 8.1%가 된다.

 

현재 생보업계 4위에 올라있는 미래에셋생명의 시장점유율(5.8%)을 웃도는 수치다.

 

실제 신한라이프는 보험판매채널 부문에서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생명은 전속 텔레마케팅(TM) 조직에 특화됐고, 오렌지라이프는 전속 설계사(FC) 채널에서 주력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신한생명은 순수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했고, 오렌지라이프도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만큼 향후 신한라이프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할 것으로 점쳐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