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사회

[전문가칼럼] 직장 내 '대화갈등유발자' 혹시 당신도?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조직 내 업무 수행 과정은 서로 간의 의사소통의 과정이기도 하다. 이때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직무수행뿐만 아니라 구성원 간의 대인관계도 원만하게 유지될 수 있고 이는 곧 팀내 분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L, Arredondo에 의하면 조직 내에서 이뤄지는 일의 약 89%는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한다. 특히 업무 대화시 서로 간의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국어능력평가결과, 국어능력의 4대 분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중 ‘말하기’ 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Axtell의 연구에서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대화 능력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직장 내 효율적 업무 성과를 위해서도 배려 대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고 한다. 직장 내 대화법에 문제가 있을 경우 직장 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여 적응력이 떨지며 퇴사율이 높아지고 업무 수행 역시 원활하지 못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업무 회의 시 발생하는 의사소통 갈등 빈도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업무 회의 시 발생하는 상사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 상황은 여러차례 이상 발생한다는 응답이 거의 40%의 응답률로 집계되었으며, 이에 대한 대처방식에서는 상급자를 설득하거나 동료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경우(9.4%)보다는 뒤에서 불평하거나 체념하고 의견을 내지 않는 경우(58%)가 더 많았다.

 

업무 회의 상황에서 들어던 불쾌했던 언행에는 “아 됐고, 이렇게 해.”, “대리인데 아직도 그걸 못 하냐?”, “그냥 하라는 대로 좀 해.”, “그건, 아니지!” 등의 무시 반응, “나도 다 알아요 가르치려하지 마세요.”, “밥값 좀 해라.”,“왜 이렇게 못하니?”,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그래서 결론이 뭐야?”등의 응답이 나왔다.

 

다음으로 업무 지시 및 수행 시 하급자를 무시하는 의사소통 갈등 빈도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업무 지시 및 수행 시 하급자 의견을 무시하는 것과 같은 의사소통 갈등의 빈도에서는 여러차례 이상 발생한다는 응답이 거의 44%의 응답률로 집계되었으며, 이에 대한 대처방식에서는 응답자의 56%가 뒤에서 불평하거나 참는 등 개선에 대한 의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업무 지시 및 수행 상황에서 들었던 불쾌했던 언행에는 “네~네~, 대답은 잘하지.”, “됐고!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 아이디어 낸 사람이 제안해볼까?”, “까라면 까야지, 뭐 이렇게 말이 많아?”, “그럼 잘 하든지.”, “네가 일단 알아서 해 봐.”등이 있었다.

 

직장 내 대화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을 전반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정보가 부족한 체 업무를 지시하는 상황

-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업무 지시

- 하급자의 의견 제시 무시

-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회의 분위기

- 공개적인 비난과 폭언

- 독선적이고 직설적인 표현 방식

- 부당하고 불합리한 업무 요청

- 상급자의 경청 태도 부족

- 성과를 가로채는 상황

- 성차별적 발언

 

이런 상황에서 직장 내 대화 방법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 인식하는 직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직장 내 대화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자신이 생각한 바를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 조성, 직급·상하 관계를 떠나 서로의 의견 적극적 경청, 자신의 의견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기, 업무 지시할 때 구체적 행동 담은 명확한 지침 제공, 업무 지시할 때 고압적인 말투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말투 사용, 업무 보고 시 상사와 의견 대립 경우 예의를 갖추어 말하기 등의 자세가 필요하겠다.

 

직장 내 건강한 대화문화가 형성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조금씩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국립국어원 분야별 화법 분석 및 향상 방안 연구]

 

 

 

[프로필] 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 한국교류분석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도형심리상담학회 이사
•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전문상담사
•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석사
• 저서 《도형으로 보는 성격 이야기(공저, 2019)》, 《나를 찾는 여행! 액티브 시니어!(공저,2017)》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