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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한국프랜차이즈協 “2022년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총회 서울 개최”

전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축제…12년 만에 한국에서 총회 열려
정현식 회장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위상 제고,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촉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전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축제인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및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APFC) 2022년 정기 총회가 세계로 뻗어가는 ‘K-프랜차이즈’의 중심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에 따르면 WFC 45개국 회원들은 지난 14~15일(한국시각) 열린 <2021년 WFC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2022년 총회 개최지로 상반기 아르헨티나, 하반기 한국을 최종 선정했다.

 

WFC·APFC 정기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0년 10월에 이어 12년 만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 2019년 아부다비 총회에서 2020년 하반기 개최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코로나19 판데믹으로 2022년 개최를 다시 지원해 이날 만장일치로 최종 개최자에 선정됐다.

 

협회는 같은 기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국내 최대 창업 박람회 ‘IFS 프랜차이즈서울’과 총회를 연계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널리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국의 극복 방안과 성과를 45개국 회원들과 나누고, 회원간 적극적인 교류로 국내 업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프랜차이즈 강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더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성장하고 교류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FC 정기총회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으로 1994년 창설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개최가 연기됐고 올해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세계 45개국을 대표하는 50여명의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대표로는 박호진 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1994년 설립된 WFC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전세계 48개 국가·지역 프랜차이즈 협회를, APFC는 2005년 설립 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태 지역 15개국 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세계 각국의 프랜차이즈 관련 제도와 트렌드를 공유 및 연구하고 협회와 국가 간의 교류를 강화해 각국의 해외 진출을 증진하고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 단체다.

 

WFC는 상·하반기 연2회, APFC는 연1회 정기 총회를 WFC 총회와 함께 개최한다. 협회는 지난 2007년 APFC, 2008년 WFC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2010년 서울 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 서울 코엑스에서 협회가 개최한 제42회 프랜차이즈서울에서 하템 자키 WFC 사무총장이 방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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