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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회장 롱리스트 확정…내부 9인‧외부 9인

지원서 제출 후보 대상 1차 서류심사 후 면접 및 평판조회 등 진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를 확정했다.

 

13일 BNK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추위는 내부 CEO 후보군 9명과 외부 자문기관 2곳에서 추천받은 외부 CEO 후보군 9명 등 18명 전원을 CEO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 9명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이다.

 

현재 내부 후보군 중에는 안감찬(59) 부산은행장과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가 2차 후보군(최종후보자명단)을 통과할 수 있는 유력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확정된 외부 인사 9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BNK금융지주 출신인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안효준(59)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비롯해 이팔성(78)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창록(73) 전 산업은행 총재, 이현철(57) 전 한국자금중개 사장 등이 후보군 명단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추위는 CEO 후보군 18명에게 지원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 주 중 1차 서류심사 평가를 실시해 CEO 1차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1차 후보군 대상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와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으로 압축한 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BNK금융 허진호 임추위 위원장은 “내년에도 금융시장이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기에서 BNK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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