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금융

BNK금융-한양증권 연결고리?…금감원, 18일 진상조사 돌입

내부거래 의혹‧채권 몰아주기 의혹 등 살펴볼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자녀가 재직중인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금감원은 BNK금융지주,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 대상 부당거래 의혹 관련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현재 금감원은 BNK금융 계열사와 김 회장 자녀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 채권 몰아주기 의혹 등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진상조사는 지난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감원 대상 진행한 국정감사 중 김 회장 자녀와 관련 부당거래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은 “김지완씨가 BNK회장으로 오면서 BNK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 BNK 이야기를 할 때 한양증권을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증권 업무 중 ‘대체투자부’라고 아시죠, 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수익은 발생하고, 리스크는 없고, 담당하는 직원은 성과급을 두둑히 챙겨가는 그야말로 황금알이다. 김지완 회장의 아들이 한양증권 대체투자부 센터장으로 있다. (김지완 회장 아들이)햔양증권으로 이직한 시기부터 BNK 발행 채권이 급증하고 있다”고 부당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 의운은 “2019년 기준 1000억밖에 안됐는데 2022년 8월 기준 1조1900억원 BNK 발행 채권을 한양증권에서 인수를 한 상태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한양증권에서 BNK 발행 채권이 아예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 금감원장은 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선 조금 더 배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단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날 국감에선 2018년 4월 BNK자산운용이 핀테크 사모펀드를 만들어 김 회장의 아들이 영업이사로 근무하던 A업체에 80억원을 투자했는데, 해당 펀드에 연체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BNK캐피탈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50억원을 대출해 부당 내부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국감장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국금융산업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도 이날 즉시 금융당국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성명서를 통해 노조는 “책임경영을 추구해야 할 금융지주의 경영진이 계열사를 동원해 가족의 이익을 위한 부당한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며 “정권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내년 3월 끝나는 김 회장의 임기를 겨냥, 친정권 인사를 지주사 회장으로 꽂아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