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상반기 실적] BNK금융, 순익 뒷걸음…은행 ‘맑음’ 비은행 ‘흐림’

부산·대구은행 전년比 8.4%·1.4%↑…캐피탈 4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49억원(8.8%) 줄어든 4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손실흡수능력 강화 차원에서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데다, 은행 이외 비은행 부문 계열사에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줄며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26일 BNK금융은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46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8.8%(449억원) 줄어든 수치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원을, 경남은행은 1.4% 증가한 1613억원을 당기순이익으로 달성했다.

 

비은행 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감소했고,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익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수준의 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투자증권 역시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늘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인해 관련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5% 줄어든 1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발생시켰다.

 

반면 자산운용의 경우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건전성의 경우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0.19%p 증가한 0.57%, 연체율은 0.21%p 증가한 0.53%를 기록했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에서 보유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략 소각을 실시하고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