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알리익스프레스,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방안 발표...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레이 장 한국대표, "향후 3년간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100억원 투자 약속"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 신설, '미스터리 쇼퍼' 제도 운영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앞으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가품이 확인되면 그 즉시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과 반품을 해주는 시스템이 제공 될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선재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으로 과연 인터넷 플랫폼으로 인한 가품 선별이 투명하게 이뤄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기업의 지적재산권과 고객 보호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한화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내놓은 투자 방침은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을 신설해 소비자 보호에 앞서나간다는 입장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여긴다”면서 “지난 수년간 많은 한국의 브랜드 및 중소 기업들이 해외로 상품을 역직구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약 7600개의 한국 브랜드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약 1억명의 중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400여개의 한국 중소 기업들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는 동남아시아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싱가포르의 온라인 쇼핑 업체인 라자다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및 미주 등 더 많은 시장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특히 “한국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 알리익스프레스는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3년간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그동안 꾸준히 자사의 지적재산권 보호 정책을 강화해왔으며, 지난 2달동안 지적재산권 침해 위반이 의심되는 상품 97만 7151개를 삭제 조치하고 7550개의 한국 브랜드 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왔다.

 

뿐만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는 더 많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보다 잘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5개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프로젝트 클린(Project Klean)’으로 지식재산권 강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프로젝트 클린방침(Project Klean)

 

첫째, 지식재산권의 선재적인 예방조치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서 가품이 유통되기 전에 의심되는 가품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둘째, 신고 시스템 적용이다. 권리자 그리고 소비자 그 누구라도 가품에 관련된 내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셋째, 품질 보증 시스템이다. 소비자들은 증거를 제출할 필요 없이 반품이 의심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100%의 환불과 반품을 해줄 수 있다.

 

지식재산권의 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권리자들의 소송을 돕기 위해 법률 시스템 지원을 확인 청구하며, 기타 한국의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적인 관계 구축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판매자 검증시스템에서는 브랜드 허가증과 판매 허가를 가지고 있는지 사전에 검증해 가품을 예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기반한 검증 시스템을 갖춰 텍스트를 이해하는 알고리즘과 이미지를 비교하는 알고리즘, 복합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가품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가품을 위반하고 판매자들에게 강력한 패털티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1월 860개의 상점이 가품으로 인해 문을 닫았고, 97만 7151개의 가품 의심 상품이 삭제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7550개의 한국 브랜드가 보호를 받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제 3자와 협력헤 ‘미스터리 쇼퍼’제도를 운영해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을 꾸려 나갈 방침이다.

 

레이 장 대표는 ”상세 페이지에 소비자 권리자 그리고 규제자 등 간단하게 가품인지 여부를 신고할 수 있는 원클릭 버튼이 있어 권리자 보호 신고 채널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러한 지식재산권 침해로 소비자와 권리자 그리고 규제 당국을 위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조사 채널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