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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소영, 여신금융회사에 “사전에 자금조달계획 만들어 위기 대비해야”

서울 중구 은행회관서 제12회 여신금융포럼 개최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하여 충실히 이행할 것 당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에게 사전에 자금조달계획을 만들어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 주제로 개최된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먼저 김 부위원장은 여신전문업에 대해 “저금리 기조 하에 외형 확대의 시기를 지나 내실을 다지며 재정비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카드사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79조8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7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카드사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232조원에서 올해 6월 말 23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그 증가폭이 전년 대비 대폭 축소됐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여신금융사들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장안정조치 방안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위는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 완화 등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했고, 여신금융사의 렌탈자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허용하는 시행령 개정도 이달 중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자금조달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취약 부문을 점검하는 등 긴장감을 갖고 위기에 대비해달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위험 분산, 특히 해외 진출을 통한 신시장 개척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추진해달라”고 전했다.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 부위원장은 “여신금융사의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권 특성에 맞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신용카드사는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의 충격 속에서도 지급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지켜온 데다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활용에서도 금융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캐피탈사는 타 금융업권이 닿지 못한 곳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면서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하며 위기 상황에도 여신금융사가 위기 상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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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전두환 정권 때 저질러진 최악의 통폐합시나리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영화 서울의 봄과 고 전두환 대통령의 유해가 국민들의 냉대 속에 안식처를 못 찾고 방황하는 가운데 필자에게는 80년 전두환 정권이 저질러놓은 최악의 산업통폐합조치 시나리오가 생각난다. 우리나라는 법정주의다. 무슨 조치이든 정권이 시행하려는 조치는 법적근거를 구비하여야 함에도 이 산업통폐합조치는 사업에 무지한 몇 사람의 군인 머리에서 나온 임시조치에 불과할 뿐인데도 국가 전반적으로 엄청난 회오리를 몰아쳤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코미디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라 부르고 싶다. 필자는 당시 대우그룹기획조정실에 근무했기에 그 어이없는 현실을 직접 체험했다. 어느 날 고 김우중 회장은 필자를 불러 사흘 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과 함께 최고 국보위위원장인 전두환을 독대하는 자리에 의사결정을 통보할 모종의 전략적 검토를 지시했다. 이것은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이 동시에 소유한 중공업과 자동차의 이원화된 산업을 일원화하는 산업통폐합조치였다. 대우는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를 소유했고 현대는 현대양행, 현대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당시의 글로벌 경제상황이 오일쇼크로 휘청이던 상황에서 우리나라 중공업, 자동차산업도 과잉, 중복투자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