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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정부혁신 세계 최초 사례로 선정

도입 1년 20만명 이용…대출 이동액 10조원·1인당 162만원 이자 절감
국내 최초 사례로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 등 꼽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정부 혁신 세계 최초 사례로 금융위원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6일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를 발표했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정부혁신 세계 최초 사례로 선정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에서 작년 5월 31일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대출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하는 서비스는 해외에도 있었지만, 금융회사 간 대출상품 비교와 대출 갈아타기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은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 도입 1년을 맞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자 수 20만명, 대출 이동 규모 10조원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민 1인당 162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효과를 보게 됐다고 행안부 등은 전했다.

 

국내 최초 사례로는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2013년 3월), 창원특례시 공공자전거(2008년 10월), 경상남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1993년 4월), 청주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노란색 표시 방법 적용(2013년 5월) 등 4건이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2013년 관내 산후조리원 부재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했다. 창원시는 2008년 친환경 교통수단의 저변 확산을 위해 공공자전거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경남도는 1993년 4월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여중생의 부탁을 받고 땅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이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돼 숨어 있는 조상의 땅이나 본인 명의의 땅을 찾아주는 토지 행정서비스로 발전해 국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

 

공공 어린이놀이터와 공공 산후조리원, 공공 자전거 등 3개 분야에서 공모한 국내 최고 분야에는 세종시(실외 놀이터)와 경기 시흥시(실내 놀이터), 서울 송파구(산후조리원), 서울시 '따릉이'(공공자전거)가 각각 뽑혔다.

 

행안부는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 기관에 인증패를 부여해 자긍심을 높이고 기관 간 활발한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혁신 최고·최초 선정 사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innovati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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