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항간에 나돌고 있는 동양생명보험·롯데손해보험·ABL생명보험 등 보험회사 인수 추진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27일 해명했다.
같은날 한국거래소는 우리금융지주에게 ‘동양생명·롯데손해보험·ABL생명보험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미확정)’ 공시를 통해 “당사는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업 진출을 고려 중”이라며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지난 25일 체결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와 관련해선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매체는 우리금융그룹이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다자보험은 동양생명 지분 4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지분 33.33%를 소유한 다자보험 계열사 안방그룹이 2대주주에 속해 있다. 또한 다자보험은 ABL생명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또한 이 매체는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8일 진행 예정인 롯데손해보험 인수 본입찰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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