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금융위‧금감원・은행연합회는 24일 은행연합회 뱅커스 클럽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라오스, 브루나이, 태국 등 ‘주한 아세안’ 10개국가 대사를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 아세안 대사들과 금융당국 및 국내 은행 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국내 금융회사의 아세안 지역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만찬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산업‧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씨티‧수출입‧수협‧제주‧전북은행 등 은행장들과 입 웨이키앗(YIP Wei Kiat) 주한 싱가포르 대사 등 대사 10명(대리참석 2명)이 참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25년간 한-아세안 협력관계가 돈독하게 유지되며 동반성장을 해왔다”고 강조하며 “국내은행들은 한-아세안 금융협력의 선봉장으로서, 현지기업 금융지원, 현지인 고용확대 등 현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아세안 대사들에게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한 경험이 있는 우리 금융회사들이 아세안 경제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ASEAN Committee in Seoul 의장’을 맡고 있는 입 웨이키앗(YIP Wei Kiat)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이러한 소통의 기회를 갖게 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한-아세안 금융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아세안은 한국의 2대 교역 대상지역으로 역사․경제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은행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한국과 아세안이 서로를 동반자로 받아들이고 교류하면서 협력한다면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고 상호 국가와 경제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 원장은 이와 같은 주한 아세안 대사 초청 모임을 정기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도 “오늘 행사를 계기로 아세안과 한국 간의 금융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밝혔다.
아세안 지역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진출 및 영업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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