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7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핀테크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국형 핀테크 서비스가 글로벌 선두를 다투고 핀테크로 무장한 한국 금융이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한 몸이 되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임 위원장은 “핀테크는 정체되어 있는 금융산업의 재도약과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하는 분야”라며 “한국의 금융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낡고 잘못된 기존 제도와 관행의 혁신과 함께 핀테크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성취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가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크라우드펀딩이 기업에게는 사업성 검증과 자금조달의 통로로, 투자자에게는 ‘창조경제의 토양’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핀테크 지원센터가 코트라, 한국특허정보원, 법무법인 태평양과 4자간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각 기관은 핀테크 지원센터 내방 기업에 대해 해외 진출과 관련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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