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4 (토)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0.6℃
  • 광주 0.1℃
  • 맑음부산 1.5℃
  • 흐림고창 -0.8℃
  • 흐림제주 6.8℃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사들, 3분기 누적순익 13조…건전성은 ‘적신호’

3분기 누적순익 13% 증가
금감원 “재무건전성 선제적 관리해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분기 보험사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금리하락과 새 회계제도(IFRS17) 개선에 따른 보험부채 할인율 하락 등으로 자기자본이 줄고 부채는 증가하는 등 건전성은 저하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5624억원(13.2%) 증가한 13조3983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생보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5956억원) 증가한 5조3076억원을 나타냈다. 손보사 순이익은 13.6%(9668억원) 늘어난 8조9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8%(7조824억원) 늘어난 170조949억원으로생보사의 경우 5.7%(4조3724억원) 늘어난 80조8313억원, 손보사의 경우 4.0%(3조4100억원) 증가한 89조263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보험사 총자산과 총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000억원), 4.9%(52조2000억원) 증가한 1257조원, 1110조3000억원이었다.

 

반면 자기자본은 12.8%(21조5000억원) 줄어든 146조7000억원이었다. 금리 하락과 제도개선에 따른 부험부채 할인율 하락 등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많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하락 및 제도 개선에 따른 보험부채 할인율 하락 등으로 부채가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감소했다”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보험사는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건전재정에서 민생 확대재정으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전재정은 관치에 뿌리내린 시장주의 이념이 만들어낸 국정 기조이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펑크 처방전은 국채발행 금지와 부자감세 원칙을 유지하며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수펑크를 막기 위해 한은 급전이나 기금 돌려막기에 의존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국민들이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결국, 건전재정을 강조할수록 재정 상황이 더 불건전해지는 재정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건전재정이 재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정책 전반에 2차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 일방적인 민생 긴축재정을 고집하면, 구조적 소득충격이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재정발 경제위기, 즉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에 특단의 내수진작책이 필요한 이유다. 진짜 건전재정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가 좋아져 다시 곳간을 채우는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에 더 불건전해진 나라살림
[인터뷰] 이석정 前 세무사고시회장 “고시회, 세전포럼, 전국순회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석정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장보원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202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를 내걸었던 이석정 號(호)는 세무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년 회원의 고충을 덜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무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방세무사고시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전국순회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전부터 진행됐던 청년세무사학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창업 멘토링스쿨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됐다. 이석정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만나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Q. 지난 2년 간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임기를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소감 말씀해 주시죠. A. 2년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26대 고시회가 22년 11월에 닻을 올렸는데 어느덧 마무리했습니다. 전 임원이 합심하여 계획 및 실행하였고 많은 회원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2년간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 27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