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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암호화폐 기업 리플 랩스가 새로운 사업 분야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타진하고 있다. 최근 '리플 커스터디'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 의지를 나타냈다. 이는 결제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리플은 이번 상표 등록을 통해 금융 서비스 중에서도 디지털 자산 관리 및 보관과 관련된 커스터디 서비스를 포함한 세 가지 사례를 등록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에서 지난해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진 이후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현재 코인베이스, 씨티, BNY 멜론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 리플 역시 지난해 10월 커스터디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론칭하며 사업 다각화를 선언한 바 있다.
상표 출원 문서에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법정 화폐, 가상 화폐, 디지털 화폐 등을 보관하기 위한 다운로드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리플이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리플은 더욱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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