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전국 전국 아파트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재건축 분양열기, 강남구 등 아파트 매매가의격 상승폭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부동산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2015년 11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114.7)보다 15.0포인트 하락한 99.7를 기록했다. 이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하락한 것은 2014년 7월(99.6)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KB 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이다.
이 전망지수는 0~ 200범위 이내로 기준지수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지난달 (122.7)대비 19.3포인트 하락한103.4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도 지난달(122.1)대비18.9포인트 하락한 103.2로 조사되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지난달(110.9)에서 이달 95.9로 하락하여 100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은 큰 폭의 하락 전망을 보이며 지난달 (115.1)대비 36.0포인트 하락한79.1로 나타났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4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저 전망으로 조사되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1.14% 상승하며 타 지방 광역시 상승률의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입주물량 과다로 인한 일시 공급 과잉 및 과열되었던 매수세가 점차 둔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도에 -1.28% 하락 이후로 6년 연속 상승하며 누적 상승률 68.11%를 기록, 5개광역시 평균인 53.05% 보다 15.06%포인트 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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