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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광석 부인 서해순, 이미 죽은 딸 근황 숨긴 이유? "미국서 집 알아보는 중"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故 김광석의 죽음을 재규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20일 "김광석의 딸 서연 씨의 행방을 쫓던 중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은 그동안 줄곧 "잘 있다"고 딸 서연 씨의 근황을 전했지만 서연 씨는 이미 2007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광석이 운명함에 따라 그의 부동산을 상속한 서해순은 저작권을 상속한 김광석의 부친으로부터 권리를 강탈하기 위해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광석의 부친은 "아들의 제사도 지내지 않는 며느리는 필요 없다"고 나무라며 절연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서해순은 미국에서 지낼 집을 알아보는 등 이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세간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영화 '김광석'은 누적관객수 4만7천 명을 동원하며 그의 수상한 죽음을 수면 위로 부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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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