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일)

  • 맑음동두천 -5.2℃
  • 구름조금강릉 0.0℃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3.6℃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2.3℃
  • -거제 4.0℃
기상청 제공

한국GM 노사 임단협 ‘제자리’…내일 6차 교섭 재개

노조 “군산공장 폐쇄 철회하고 신차에 대한 입장 밝혀야”
노조측 요구 조건에 사측 거부 의사‥향후 교섭 난항 전망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 노사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5차 교섭이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실질적인 협상 진전 없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5분 동안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단협 5차 교섭을 진행했다. 자리에는 사측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을 비롯해 21명이 참석했고 금속노조 한국GM지부에선 임한택 지부장 포함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섭은 노조가 지난 15일 마련한 자체 교섭안을 설명하고 사측이 이를 듣고 간단한 질문을 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는 교섭안을 설명한 뒤 사측이 신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차기 교섭에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이 ‘11일 안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자체 소식지에 담아 발행한 사실을 질타하고 군산 공장 폐쇄와 미래발전전망 제시를 재차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군산공장 폐쇄를 철회하고 미래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를 해야 한다”며 “특히 신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차기 교섭에서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모두가 전제가 되지 않으면 올해 임단협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산업은행 경영 실사 일정 때문에 이러한 기한을 정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날 교섭은 노조 측 교섭안을 사측에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며 “노조 측 교섭안에 대해서는 성실히 검토한 후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올해 임금인상과 2017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교섭안을 마련해 사측과의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노조가 장기발전전망으로 제시한 △출자전환 시 1인당 3000만원 가량의 주식 배분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의 21가지 요구 조건에 대해서는 사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교섭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복지후생비 삭감’ 역시 향후 재개될 교섭에서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측은 교섭안에서 단체협약 개정 사항으로 명절 복지 포인트 지급 삭제,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복지후생을 대거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노사는 차기 교섭 일정을 조율한 끝에 내일 오전 10시께 6차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