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구진열 2대 인천지방국세청장(사진)이 취임사에서 납세자를 배려하고 성실납세 의지를 독려할 수 있는 세심한 현장 세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인천청장은 20일 오후 인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납세자에게 중요한 정보는 신속하고 명확하게 안내하고 납세서비스는 단순화해 성실납세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인천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개청 후)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도 “현재 글로벌 무역전쟁, 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로 지역경제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납세자에 대한 성실납세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능적 조세회피 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악의적 고액, 상습 체납자는 지방청과 일선 체납전담 조직이 협력해 끈질기게 추적하고 징수할 것을 강조했다.
대다수 직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수 직원의 잘못된 판단과 언행으로 그간 쌓아온 국민과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기도 한다면서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가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구 청장은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백성이 믿어주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처럼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는 국세행정은 성공할 수 없다”며 “납세서비스기관이자 세법의 집행기관으로서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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