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금융감독원 신임 수석부원장에 임명됐다.
최성일·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부원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김근익(55) 수석부원장은 금감원 총괄·경영을 담당하게 됐고 최성일(56) 부원장은 은행·중소금융, 김도인(57) 부원장은 자본시장·회계를 맡게됐다.
4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통해 이 같은 인사안을 의결했다.
금감원 부원장의 경우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볍률 제29조 제3항'에 의거해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인사 검증도 거치게 된다.
신임 부원장들의 임기는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023년 6월4일까지, 총 3년이다.
수석부원장에 임명된 김근익 부원장은 1965년생으로 금호고등학교, 교 경제학 학사,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이후 금융위 감독정책 1국 은행감독, 감독정책과, 시장조사과장, 금융정책구 금융구조개선과장, 국무총리 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최성일 부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 경신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시카고대학교 MBA, 중앙대학교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그는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감원 국제업무실, 비은행감독국팀장, 감독총괄국 팀장직,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다.
김도인 부원장은 1963년생으로 광주 인성고등학교, 서울대 공법학 학사,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석사를 거쳤다. 그는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 자산운용검사국장, 기업공시국장,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 등을 지냈다.
그간 미뤄진 금감원 부원장 인사가 단행되면서 최근 윤석헌 금감원장에 대한 '교체설'은 수면 밑으로 들어간 모양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감원 신임 부원장 임명 후 윤 금감원장에게 "코로나19에 대응한 적절한 금융지원, 금융 소비자 보호 등 주어진 임무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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