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6.9℃
  • 구름조금강릉 14.9℃
  • 맑음서울 17.1℃
  • 구름조금대전 15.6℃
  • 흐림대구 14.5℃
  • 구름많음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16.0℃
  • 구름조금부산 16.9℃
  • 구름조금고창 16.7℃
  • 흐림제주 15.1℃
  • 맑음강화 16.6℃
  • 구름조금보은 15.1℃
  • 맑음금산 16.2℃
  • 구름많음강진군 15.8℃
  • 흐림경주시 14.1℃
  • 구름많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증권

IPO 공모주 청약 변경, 개미들 물량 20%→30%로 늘어난다

내달 부터 균등방식 도입…현행 비례방식과 병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고액 자산가에게 더 많은 배정물량이 주어졌던 ‘비례배정’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된다.

 

다음달부터 기업이 신규 기업공개(IPO)를 위해 공모주를 청약받을 때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절반(50%)이상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청약자들에게 동등하게 배정해야한다.

 

또한 우리사주조합 미달물량 중 최대 5%, 하이일드펀드 공모주 10% 우선 배정 물량의 감축분 5% 등이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IPO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획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 개인공모주물량 20%→30%

 

먼저 개인 투자자의 공모주 배정물량이 확대된다. 현재 개인은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로 묶여있으나 향후 의무배정 비율이 30%로 늘어난다.

 

이렇게 확대된 배정물량 중 절반(50%)이상은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납입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하게 배정된다. 지금까지는 청약증거금을 많이 넣은 청약자에게 더 많은 공모주가 배정되는 비례배정 방식이었다.

 

다만 균등방식 외 나머지 배정물량은 기존대로 청약증거금을 많이 낸 청약자에게 더 많은 공모주를 주는 비례방식으로 배정된다. 개인 배정 물량 미달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방식의 배정비율은 사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 우리사주·하이일드펀드 물량 배정

 

우리사주조합 미달물량 최대 5%까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한다. 미달물량이 5%미만인 경우에는 미달물량 전부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한다.

 

하이일드펀드 우선 배정되는 10%물량에 대해 우선 배정 물량을 5%로 줄이고 나머지 5%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한다. 하이일드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과 코넥스 상장주식을 45% 이상 보유하고 국내채권을 60% 이상 보유한 펀드다.

 

◇ 중복청약 금지…별도 전산시스템 구축

 

앞으로 일반청약자의 중복청약도 금지된다.

 

그간 복수 주관사(인수기관)가 있는 IPO에서 여러 증권사를 거쳐 중복청약해 일부 청약자들이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는다는 지적에 대한 조치다.

 

금융위는 별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중복청약을 금지한다. 동시에 증권사가 일반청약자의 청약정보를 시스템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수집‧활용 근거도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마련된다.

 

이달말 금융위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우리사주조합 물량 배정, 하이일드펀드 감축분 추가 배정, 균등방식 배정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복청약 금지시스템 구축과 일반청약자 개인정보 제공을 위한 자본시장법시행령 개정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