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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40대 이후 불면이 심해진다면 갱년기 불면증 의심해야

여성은 일생 동안 몇 번의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청소년기에 신체가 성숙하게 되고 이차성징이 나타나 시작하는 월경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 

 

30~40년이 지난 후 노화로 인해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시기를 갱년기라고 부르며 40~50대 여성이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안면홍조, 만성피로,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갱년기 불면증은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최근 여성 A씨는 40대에 접어들면서 얼굴과 가슴에 열이 자주 올라 추운 겨울에도 집 안에서 반팔을 입고 생활하며 밤에 잠에 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잠에 들었다고 해도 중간에 자주 깨 일상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일반적인 불면증이라고 생각했지만 갱년기 불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 불면증은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과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일반적인 불면증은 스트레스나 고민거리 등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반면 갱년기 불면증은 폐경으로 몸의 진액이 고갈되면서 심장에 열이 집중되어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체의 전반적인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시기로 특히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신장은 심장에 집중된 화기를 내릴 수 있는 힘을 도와주지 못해 심장으로 열이 차오르기 쉽다. 따라서 전신에 피와 에너지를 순환하게 하는 심장에 열이 과하게 몰려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안면 홍조, 가슴 답답함이 생겨 불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갱년기 불면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심장과 신장을 동시에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홍조와 가슴 답답함의 원인이 되는 과열된 심장은 열을 내려주어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아주고 신장에는 부족한 정혈을 채워주는 치료를 병행한다면 불면증뿐만 아니라 갱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우울증, 화병 등의 증상에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40대 이후에 나타나는 불면증은 일반적인 불면증과 다른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약해진 심장을 다스리고 신장에 정혈을 보충하는 통합적인 치료에 임한다면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

 

글 :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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