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성희 세무사) 비상장주식의 경우 주식을 양도하여 현금화하는 것이 어렵고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명확한 시장가격이 형성되어 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식이 상장되는 경우에는 기업의 미래가치가 반영된 높은 가격으로 시가가 형성될 뿐만 아니라 주식양도를 통한 즉각적인 현금화가 가능해진다. 즉, 상장은 비상장법인의 주식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상장계획을 산전에 알 수 있는 회사의 내부경영진들은 특수관계인에게 주식을 증여하거나 취득하게 한 후 상장이 된 상태에서 주식을 양도하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게 하거나 상장법인의 대주주가 되게 하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하거나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경우 중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주식 등의 상장에 따른 이익의 증여의제’ 규정을 통하여 증여세를 과세하고 있어 대주주로부터 주식을 취득한 임원 등 특수관계인에게 막대한 증여세가 부과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따라서 상장계획이 있는 법인이라면 이를 검토하여 서둘러 지분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과
(조세금융신문=안성희 세무사) 무심코 한 법인의 자산 양수도거래로 인해 법인세뿐만 아니라 엄청난 액수의 소득세,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매매거래에 있어 양도가액은 당사자 간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 세법은 합의에 의한 양도가액이라 하더라도 양도가액이 세법상 평가액과 차이가 큰 경우에는 일정소득이 실현되거나 이익이 이전된 것으로 보아 과세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법상 시가와 체결된 양도가액의 차이가 큰 경우를 보면 세법상 평가액과 매매대상 자산의 실제 현금가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로서 고저가 양수도 거래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진정한 의사에 의해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를 들 수 있다. 실무적으로는 비상장주식의 양수도 거래에서 가장 빈번하게 과세문제가 발생한다. 이와는 다른 경우로서 특수관계인 사이에 양도자 또는 양수자에게 이익을 분여할 목적으로 하는 고저가 양수도 거래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고저가 양수도 거래는 특수관계여부에 따라 과세문제가 달라지므로 나누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비특수관계인 간의 거래인 경우 비특수관계인 간의 고저가 양수도 거래로서 과세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매매가액이 시가와 30
(조세금융신문=안성희 세무사)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국가 중에서는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바 상속인은 막대한 상속세를 부담하여야 한다. 사업과 관련되지 않은 자산을 상속받은 경우에는 상속인들의 상속재산가액만 감소하는 문제가 있지만 피상속인이 개인기업이나 법인기업을 영위했던 경우에는 상속인들이 가업을 이어가고 싶어도 상속세 때문에 가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최근 한진의 사태처럼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따라서 피상속인이 개인기업이나 법인기업을 경영했던 경우라면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하여 가업을 이어가거나 최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개인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와 법인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는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공제금액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유불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요건의 차이 가업상속공제 요건은 가업요건, 피상속인 요건, 상속인 요건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가업요건은 개인기업과 법인기업 모두 동일하게 직전 3개 사업연도 평균 매출액이 3000억원 미만인 기업으로서 동일한 업종을 10년 이상 계속 경영할 것을 요건으로 한다. 단, 법인기업의
(조세금융신문=안성희 세무사) 법인을 경영하다 보면 여러 가지 부득이한 사유로 가지급금이 발생하는 데 한번 발생한 가지급금은 CEO가 회사에 자금을 불입하지 않는 한 정리하기가 어렵다. 가지급금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세무상 문제점이 있으므로 법인 CEO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갈수록 늘어가는 가지급금이라 할 수 있다. ■가지급금의 세무상 문제점 세무조사시 과세문제 세무조사시 법인의 사업과 관련 없이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가지급금에 대해서는 상여로 보아 소득세가 부과된다. 이때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법인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일 때에는 횡령으로 형사 고발되는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정이자 계산 가지급금에 대해서는 적정이자(4.6%)를 수입이자로 계상하여야 하고 적정 이자를 수취하지 않은 경우 상여처분 될 수 있다. 또한 수입이자를 계상하더라도 가지급금과 이자에 대한 약정서가 없는 경우 상여로 과세될 수 있으며 약정서가 있는 경우라도 1년 이내에 대표이사가 실제로 이자를 불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상여로 소득세가 과세된다. 이자를 불입시에는 대표이사가 법인통장에 납입한 근거를 남겨야 하는 점에 주의하여야 한
(조세금융신문=안성희 세무사) 우리나라는 피상속인이 생전에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 낮은 세율로 과세하는 증여세 과세특례제도와 피상속의 사망 시 500억원까지 공제하여 주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가업의 승계를 지원하고 있다. 즉, 가업승계제도는 생전에 가업승계를 지원하는 제도이고, 가업상속공제제도는 사후에 가업승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두 제도는 일정부분 유사한 점이 있지만 요건과 사후관리 등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사전 계획 하에 실행할 필요가 있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의 요건 가업승계에서 가업은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서 증여자가 10년 이상 계속하여 경영한 기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증여자가 증여일로부터 소급하여 10년간 가업을 경영하지 않은 경우나 업종을 변경한 후 10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는 적용받을 수 없다.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과세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경우는 증여자가 60세 이상의 부모(부모 사망 시 조부모 포함)로서 최대주주가 되어 10년 이상 가업을 경영하고, 10년 이상 특수관계인 지분율 포함하여 50%이상 지분율을 계속 유지하여야 한다. 증여재산가액은 주식 또는 출자지분에 한하므로 개인사업자는 적용이 불가능하
(조세금융신문=안성희 세무사) ‘백년지대계’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교육을 내다봐야 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교육뿐만 아니라 법인을 설립하는 데 있어서도 백년지대계가 필요하다. 설립시 지분구조나 주주명의, 자본금, 업태·종목 등을 잘못 설계하거나 정관에 주요규정을 정비하여 두지 않은 경우 가업을 영위하는 동안과 가업을 승계하는 데 있어 추후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 설립시에는 다음의 사항들을 꼼꼼하게 고려하여 장기적인 시각으로 법인이 장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정관작성은 최대한 신중하게 정관규정은 법인이 업무를 집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법적근거가 되는 중요한 사항임에도 통상 법무사사무실에서 작성한 표준정관을 원시정관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표준정관은 세법상 문제가 검토되지 않은 것이므로 정관은 반드시 세무전문가와 상의하여 작성할 필요가 있다. 우선 주식의 양도제한 규정을 둘 것인지와 현물배당을 인정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규정하여야 하며, 중간배당은 연1회 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것이 좋다. 세법상 임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 등은 정관에 규정이 있는 경우에만 인정되므로 상여금
(조세금융신문=안성희 세무사) 3월은 2018년 실적을 마무리하는 법인세 신고가 있는 기간이어서 세무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달이다. 특히 국세청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산 분석을 통해 법인세 신고의 성실성 여부를 치밀하게 사후 검증하고 있으므로 다음 사항을 필독한 후 사전 체크를 통해 과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적의 절세 대안으로 판단된다. 또 국세청은 법인별 신고내역을 분석하여 불성실 혐의가 있는 부분에 대해 홈택스에 공지하고 있으므로 신고 전 반드시 이를 점검한 뒤 반영하여야 한다. 법인세 신고도 전략이 필요하다! 법인세 신고시 확정된 재무제표는 수정할 수 없으므로 신고 전 가지급금·가수금 잔액과 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 유동비율, 영업이익률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법인이 입찰을 받거나 대출을 받는 데 있어 결격사유가 없는지 반드시 체크하여야 한다. 가업상속을 계획하고 있는 법인은 업무무관자산비율을 명확하게 점검하여 업무무관자산비율을 줄일 방안을 수립하여야 하며, 가업상속이 임박한 법인은 현금보유비율을 지속해서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익잉여금이 많이 누적된 법인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가족이 주주로 등재된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