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권 가산금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은행권과 공동으로 ‘대출금리 제도개선 TF’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TF는 내달 3일 출범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금융연구원, 은행권 등이 참여한다. 금융당국은 TF를 통해 최근 밝혀진 대출금리 부당부과 재발을 방지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TF는 3일로 예정된 첫 회의에서 세부 논의주제를 확정하고 개선 방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선방안은 크게 ▲공시 강화를 통한 금융소비자 정보제공 강화 ▲제재 근거 마련 ▲은행 내부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선 등이 존재한다. 지난 21일 금감원이 발표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검사 결과’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경남은행, 씨티은행 등 은행은 고객의 소득 또는 담보를 사실과 다르게 입력해 금리를 부당하게 수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오류액을 기록한 은행은 경남은행으로 총 25억원의 과다 수치가 발생했다. 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은 각각 1억5800만원과 1100만원 수준의 피해액을 발생시켰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대부업 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를 통해 발생한 대출의 총 잔액은 1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5조4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은 6.9%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14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P2P대출 연계 대부업자의 대출잔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016년 말 3000억원에 불과했던 P2P대출 연계 대부업자 대출잔액은 지난해 상반기 5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9000억원을 기록했다. 총 대부업 등록자 수는 8084개로 지난해 상반기(8075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개인대부업자는 5700개에서 5491개로 209개 줄어든 반면 법인대부업자와 매입채권추심업자가 각각 218개, 150개 늘어났다. 거래자수는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감축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249만5000명에서 247만3000명으로 2만2000명 줄어들었다. 저축은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주 52시간 근무제’가 내주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은행권 조기도입 문제를 놓고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국회 통과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달부터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52시간으로 제한된다. 특례업종도 26종에서 5종으로 대폭 축소됐고 금융업 역시 이번 개정을 통해 특례업종에서 제외됐다. 기존 특례업종에 해당했던 사업군은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가진 후 개정안을 적용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모든 은행은 내년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다. 하지만 최근 은행권은 정부와 노동계 등으로부터 유예기간을 적용하지 않는 조기도입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김영주 고용노동주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 관련 은행업종 간담회’를 통해 은행 경영진들에게 “내년 7월에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법적 시행 이전부터 선도적인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은행권의 선도적 경험이 다른 업종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측 역시 지난 15일까지 4차례 열린 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지난 27일 체험형 금융교육 ‘하나드림캠프’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드림캠프는 금융회사 본점과 영업점이 인근의 희망 학교와 결연해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조양초등학교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통장 발급 ▲위폐감별 ▲금융상품 개발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 충청도 소재 금융교육 결연 학교 8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달 1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을 캠프활동을 통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금융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B하나은행은 “도심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벽지 학교를 중심으로 체험형 금융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 및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해 미래 직업을 선택하고 준비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사회적배려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주거안정을 위한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배려 대상자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고객 중 사회적배려 대상 증빙이 가능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최대 4500만원(임차보증금의 100%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부담 없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28일 기준 최저 연 2.63%며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최대 연 1.5%p)와 사회적배려 대상 우대금리(연 0.2%p)를 적용하게 되면 연 1.7%까지 낮아진다. 필요 증빙서류로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확인서류(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한부모가족증명서, 북한이탈주민 등록 확인서, 장애인 대상자 확인서 등)등이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서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금융상품 공급하고 서민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년·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 대출금리 부당 부과 문제에 대한 공동 입장을 표명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위와 금감원은 가산금리 부당 부과 사례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대응해오고 있다”며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양 기관이 충분히 협의해 충실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부당부과 사례 관련 은행은 26일 발표한 환급계획을 최대한 조속히 실행해주기를 바란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번 가산금리 부당부과 사례와 관련해 조치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엇박자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의 은행 대출금리 점검결과에 대해 “금감원에서 우선 판단할 일이지만 은행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일은 아니고 지점 창구에서 개별적으로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금감원 측이 전날 내놓은 의견과 다소 차이가 있었고 일각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 사이에 신경전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21일 점검결과를 발표하며 “은행의 조직적 개입 여부는 검사 작업을 마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27일 중금리대출 요건 정비를 위한 저축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결은 지난 4월 13일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발표된 중금리대출 제도 개선 방향의 후속조치로 크게 3가지의 주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선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기관의 관리 노력과 관계없이 요건만 만족하는 상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중금리대출’로 공시한 상품만 중금리대출로 인정할 방침이다. 또한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고금리대출이 취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은 20% 미만으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이전까지 시행세칙으로 구체화되던 일부 중금리대출 요건들을 감독규정으로 상향하는 등 제도개편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대출의 70% 이상을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해야 하는 세칙 등이 감독규정으로 상향되게 됐다. 개정된 감독규정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거래 위반 등과 관련된 고강도 제재와 엄격한 조사를 예고했다. 27일 금융위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주식 매매제도 개선방안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개선방안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금융위는 보유주식 초과 매매, 무차입 공매도 등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식 잔고·매매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국거래소, 코스콤, 예탁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설계·구축 중이다. 상장주식의 매매가능 수량에 대해 외국인은 투자등록번호를 활용하고, 기관은 투자단위별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해당 시스템에 대한 세부 운영방안을 올해 3분기 내로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에는 시범운영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제재 강화 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공매도 규제위반 시 10년 이하 징역 및 이득의 1.5배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내달 중에 마련하고 올해 중으로 국회 제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자본시장 조사규정을 개정해 과태료 부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27일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18 글로벌고객만족도조사(GCSI·Global Customer Satisfaction Competency Index)에서 14년 연속 은행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GCSI는 국가별 글로벌 산업경쟁력 지표와 글로벌 고객만족경영의 척도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서비스 품질 측정 모델이다.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조사는 총 9개 산업군, 186개 상품군을 대상으로 총 10만명의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대고객 서비스, 상품, 프로세스 등을 전면 재정의해 모바일뱅킹 통합 앱 쏠(SOL)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국 영업점에 디지털 창구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 선도하겠다”며 “동시에 소비자 권익보호 노력 등 지속적으로 고객중심 서비스 창출을 이뤄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26일부터 3일간 영업점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2018 신한 프리미어 Festival Week’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신한은행 우수고객 행사인 ‘프리미어 시네마데이’를 뮤지컬, 난타, 시네마 뮤직 콘서트 등 여러 장르의 공연으로 새롭게 구성한 문화 이벤트다. 첫째 날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5년 만에 재연되는 명품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진행됐다. 둘째 날 참여 고객들은 명동 난타 전용극장에서 관객 체험형 공연 ‘난타’를 관람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코엑스 메가박스 MX관에서 푸디토리움(본명: 김정범)의 시네마 뮤직 콘서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네마 뮤직 콘서트는 영화에 담긴 사랑 이야기와 영화 속 명곡 라이브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2000명의 우수고객이 초청된 이번 행사는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SOL을 통한 신청 접수가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오랜 기간 신한은행을 아끼고 거래해주시는 우수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우수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발굴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농협)와 우리은행 등 5개사를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사와 중요 은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4개 지주사와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처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은행에 선정되고 있다. 시스템적 중요금융사는 바젤위원회(BCBS)가 만든 개념으로 해당 금융사가 망할 경우 금융위기를 유발될 정도의 영향이 클 경우 선정하게 된다. 정부는 시스템적 중요금융사를 선정하고 해당 금융사들에게 추가 자본 확충을 요구할 수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회사 규모 ▲상호연계성 ▲대체 가능성 ▲복잡성 ▲국내 특수요인 등이 있다. 산업은행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중요 금융사 기준을 모두 넘었지만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선정에서 제외됐다. 금융위는 시스템적 중요 지주사와 은행에게 내년부터 ‘1.0%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75%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0.06%p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14년 9월(3.76%) 이후 3년 8개월만의 최고 수치다. 일반신용대출금리가 4.49%에서 4.56%로 크게 올랐으며 주택담보대출도 3.47%에서 3.49%로 0.02%p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5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3.66%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31%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3%p 오른 3.88%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전체 예금은행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03%p 상승한 3.68%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대출금리 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일부 은행의 금리 산정 오류가 점포 100여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은행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큰 규모의 피해액을 기록한 경남은행은 100여곳의 점포에서 대출금리 산정 오류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남은행 전체 점포 165곳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경남은행은 어제(26일) 가계대출 1만2000건에 대해 총 25억원의 금리 과다 수취가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은행은 단순 실수로 대출자의 연소득을 입력하지 않거나 적게 입력해 금리가 높게 산출됐다고 해명했다. 환급절차는 내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환급의 적정성과 별개로 점포 100여곳에 대한 집중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경영실태평가를 진행 중인 담당 검사반이 검사에 착수해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100여곳의 지점에서 실수가 반복된 것은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시스템과 내부통제의 문제라는 판단이다. 경남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피해액을 기록한 KEB하나은행과 씨티은행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비상장주식 가치 평가 과정에서 사례가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존재하는 평가심의위원회 제도 역시 적용 범위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제 ‘85차 금융조세포럼’의 발표자로 나선 김완일 세무법인 가나 대표는 “비상장주식 평가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보충적 평가방법과 실제 시가와의 괴리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평가심의위원회 심의 제도 역시 보충적 평가액의 ±30%로 범위가 한정돼 있어 실질적인 효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날 ‘비상장주식 평가방법의 적용한계와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 대표는 상속세, 양도세 등 과세과정에서 이뤄지는 비상장주식 평가 방법들을 소개하고 그 문제점에 대해 비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비상장 주식은 기본적으로 시가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시가는 불특정다수인 사이에 자유로이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을 뜻하며 시가를 결정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사례가액이다. 사례가액은 평가기준일 전·후 6개월(증여재산은 3개월) 이내에 거래된 매매·감정·경매가액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다. 이 때 특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대출금리 부당 산출 논란에 휩싸인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경남은행 등 3개 은행이 부당수취 관련 환급규모와 환급일정 등을 26일 공개했다. 일부 금융소비자 단체는 대출금리 조작 의혹에 대한 공동소송을 예고하고 있어, 해당 논란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남은행의 경우 가장 규모의 오류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가계대출 1만2000여건에 대해 총 25억원의 과다 수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은행은 “대출자 소득을 실제보다 낮게 입력해 부당하게 높은 대출금리를 최종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경과를 자체 점검 중이며 과다 수치액 약 25억원은 7월 중 환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 5월까지의 ‘대출금리 산정체계 적정성 점검’ 결과 690만 건의 대출 중 총 252건에서 최고금리 적용오류 건수가 확인됐다. 이는 전체 대출의 0.0036%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인사업자대출이 2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34건, 18건을 차지했다. 총 피해 고객수는 193명(가계대출 34명, 기업대출 159명)이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2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상통화에 대한 국제 공조 대응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경을 넘나드는 가상통화 특성상 국가별 독자 대응은 국가 간 규제차익이 유발되고 투기수요가 인접국으로 이전되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제 공조에 입각한 규율체계의 설계와 국제적 적용 등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회원국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한국 가상통화 시장의 현황과 정책 대응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과거 한국의 가상통화 시장은 한국 프리미엄(한국 내 거래가격과 국제 거래가격의 차이)이 40~50%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비 이성적 투기과열이 존재했다. 이에 정부는 ‘가상통화 거래실명제’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은행이 취급업소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됐고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용자 및 거래자의 의무를 구체화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의 가상통화 시장은 국내외 가격차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등 과열이 진정된 상황이다. 한편, 이날 FSB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 접점정보 통합관리체계(One View One Voice)’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개발한 고객 접점정보 통합관리체계는 신한 쏠(SOL)과 인테넷뱅킹, 영업점 등 22개 채널에서 개별적으로 관리돼온 고객 접촉 정보 및 거래 정보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일관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접점정보 통합관리는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시간 단축 ▲접촉 경로 중심 다면적 분석 및 채널 간 교차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 ▲통합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를 보이고 새로운 영업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한은행은 고객별 채널 접촉이력과 거래정보, 주요문의 요약정보 등을 콜센터 통합 상담 플랫폼에 반영해 전화상담에 활용하고 있다. 곧 영업점 상담 플랫폼에도 반영해 고객 상담 및 실시간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고객들과의 접촉은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고객 접점정보 통합 관리체계’를 통해 일관된 고객 응대 및 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평균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1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9% 증가한 수치다. 이용건수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중 일평균 이용건수는 415만건으로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는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이후 등장한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또는 송금을 뜻한다. 이 중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000억원과 309만건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분기 대비 16.1%, 10.4% 늘어났다. 카카오페이 등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회사와 온·오프라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페이 등 유통·제조회사의 실적도 확대됐다. 정보·통신회사의 이용액은 10.72%, 유통제조회사는 10.25% 증가했다.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38.2% 증가한 76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용건수는 23.1% 증가한 106만건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체 전자지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모바일 고객 유치를 위한 은행권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은 웹툰, 아이돌 그룹, 문화 콘서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해 고객들을 유인하려는 시도들을 잇달아 시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우리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인기웹툰을 무료로 제공하는 ‘위비툰’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비툰 서비스에는 ‘생활의 참견’의 김양수 작가, ‘MZ’의 청설모 작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중견·신인 작가들의 웹툰 30편이 연재된다. 우리은행은 “웹툰 서비스는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 확대로 가장 주목 받는 콘텐츠”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31일 공식모델인 워너원의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사인회 신청은 신한 쏠(SOL) 앱을 통해 내달 16일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쏠을 이용하고 있거나 지인과 친구, 가족에게 신한 쏠을 공유·초대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팬사인회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우리은행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 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의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우리은행이 직접 투자하기 위한 것이다.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에게 여신 중심의 금융지원이 아닌 직접투자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 됐다. 모집 대상은 법인설립일 기준으로 창업 7년 이내의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중소법인이다. 우리은행과 기존 금융거래가 없는 기업들도 지원 가능하며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제출서류와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의 ‘우리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초까지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 등 내부 심사를 거쳐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주식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해당 기업에 ▲전문 컨설턴트 컨설팅 ▲예금 및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