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 규모가 지난해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8년 5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액은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10조원)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감소율은 32%다. 은행권의 가계부채는 지난달 5조3000억원 늘어났다. 전월(5조1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나 지난해 동월(6조3000억원)보다는 1조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9000억원 늘어났으며 기타대출이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폭이 9000억원 축소됐고 기타대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 2금융권 역시 증가폭이 지난해 동월 대비 크게 축소됐다. 지난달 총 증가액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3조7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상호금융이 1조9000억원 줄어든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저축은행이 1000억원 축소된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권은 지난해 동월과 유사한 4000억원 증가폭을 보였으며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카드대출(5000억원)을 중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공식 광고모델 워너원의 스페셜 앨범 ‘1÷x=1 UNDIVIDED’ 발매를 기념해 ‘워너원 팬사인회’ 초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팬사인회 초대 이벤트는 ‘누구나 함께해’와 ‘초대하고 함께해’ 두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누구나 함께해’ 이벤트는 신한은행 SOL(쏠)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건 없이 응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워너원 팬사인회 초대권(15명) ▲워너원 포토북(50명) ▲CGV 영화예매권 2매(500명) 등의 경품이 제공 된다. ‘초대하고 함께해’ 이벤트는 지인과 친구, 가족에게 신한 쏠(SOL)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하고 초대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 경품으로는 ▲워너원 팬사인회 초대권과 워너원 메탈카드 12종세트(5명) ▲워너원 팬사인회 초대권과 워너원 포토북(50명) ▲워너원 팬사인회 초대권(200명) 등이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쏠(SOL) 앱을 통해 내달 16일까지 신청 가능하고 당첨자는 내달 18일 신한은행 쏠(SOL)과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팬사인회 초대권 당첨 고객은 별도로 안내된다. 워너원 팬사인회는 내달 31일 진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호주의 금융세제는 상대적으로 금융사에 적은 수준의 원천징수 업무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제 84차 금융조세포럼’에 발표자로 나선 변혜정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호주의 경우 기본적으로 금융사는 예금이자 과세에 대해 지급액 신고의 의무만 지니고 있다”며 “예외적으로 TFN(납세자번호)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면 원천징수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FN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에게는 가장 높은 세율(47%)로 원천징수가 이뤄지며 납세자가 소득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원천징수한 세액에 대해 공제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금융사들의 원천징수 업무 부담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송상우 법무법인 율촌 회계사는 ‘제 83차 금융조세포럼’을 통해 국내금융사의 과도한 원천징수 의무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현재 국내 금융사들은 모든 고객의 예금 수익에 대해 원천징수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한 호주금융세제는 아동 예금계좌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아동 계좌로 지급받는 이자가 120달러(AUD) 미만일 경우 TFN 여부와 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CJ오쇼핑, 협력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연 우리은행 부행장과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체결됐다. 우리은행과 CJ오쇼핑은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협력업체에 유동성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대표 중소기업 대출상품인 ‘우리 CUBE론’을 통해 최대 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의 높은 신용도와 외상매출채권을 바탕으로 1차 협력기업 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들도 낮은 비용으로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상생결제시스템 전용 상품인 ‘우리 상생파트너론’을 판매 중에 있다. 해당 상품은 영업점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생지원 협약으로 협력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최근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의 금융·외환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안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금융불안이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해외 리스크 요인들이 함께 현재화될 경우 파급효과와 향방을 정확히 가능할 수 없다”며 “리스크 요인의 변화들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반기와 내년의 물가안정목표 점검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운용할 것인지 중앙은행의 신뢰성과 경제주체의 기대인플레이션 안착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기조적인 물가흐름 및 성장, 물가 간 관계의 구조적 변화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해 물가목표와 점검주기를 적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총재는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유효성 제고 ▲새로운 경제 이슈에 대한 연구 등도 하반기 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국내 금융사의 전체 대외 익스포져가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포져는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금액을 뜻하며 대외 익스포져는 외화대출과 외화유가증권투자, 외화지급보증의 합계를 의미한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금융회사의 대외 익스포져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금융사의 전체 대외 익스포져는 2335억8000만달러(약 251조98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0억9000만달러(약 8조6968억원) 증가한 수치다. 외화대출은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 대출 증가로 48억달러 증가했으며 외화유가증권 투자는 유럽지역에 대한 유가증권 투자 증가 등으로 36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형태별로는 외화 유가증권 투자가 48.3%로 총 익스포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화대출(45.8%)과 외화지급보증(5.9%)이 그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은행권 익스포져가 58.6%를 차지했으며 보험과 증권이 각각 36.3%, 4.7%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4개 취약 신흥국에 대한 익스포져는 132억달러로 전체 익스포져 대비 5.6% 수준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6월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각 당의 금융 관련 공약이 서민 금융부담 완화와 중소·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집중했지만금융산업 자체의발전을 위한 부분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10대공약’ 중 금융관련 공약이 포함된 부분은 크게 ▲일자리 중심 혁신 성장 ▲모두가 희망찬 민생경제 ▲상생하는 공정경제 ▲소비자 우선의 포용적 금융 실현 ▲혁신성장 8대 선도 산업 육성 등이 있다. 우선 더민주는 재정지원 확대와 인프라 조성을 통해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1조8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청년창업, 4차산업혁명 등 분야에 집중투자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단계적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혁신기업에 대한 20조원 규모의연계대출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술금융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약속어음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포용적금융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영세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를 크게 낮추고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결제수수료 제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법정 최고금도 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의 영향으로 은행권의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8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0.5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0.17%p 상승한 수치다. 이는 거액의 신규연체 발생으로 연체채권 잔액이 2조7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3월 22일 성동조선해양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함에 따라 신규연체가 2조2000억원 발생했다. 동시에 1분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도 소멸돼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3월 2조1000억원에서 4월 8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4월말 기준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 대비 0.30%p 올랐다. 대기업 대출이 1.31%p, 중소기업대출이 0.05%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2%p 오른 0.2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p 오른 0.19%로 나타났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06%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4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환테크 기능을 갖춘 달러(USD)전용 적립예금 신상품 ‘달러 More 환테크 적립예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달러 More 환테크 적립예금’은 달러 적립 시 최대 70%의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할 경우와 달러에서 원화로 환전할 경우 모두 기본 환율우대 50%가 적용되며 체인지업 체크카드 발급(보유) 시 10%,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 연결해 만기 자동해지 신청 시 10% 추가우대가 적용된다. 또한 자동매입 환테크 기능도 갖추고 있어 미리 정한 환율을 넘어설 경우 자동이체가 일시 정지된다. 반대로 하한환율 미만으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고객이 미리 설정한 배수 단위로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만기된 적립예금은 외화 체인지업 예금으로 옮긴 후 해외결제 특화카드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에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적립된 달러를 체인지업 체크카드로 해외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로 이달 말까지 10달러(최소가입 금액) 이상 신규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SPC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미국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은퇴준비를 돕는 ‘제 15회 부부은퇴교실’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 영업점과 은퇴설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미래설계포유’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저금리와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신한은행의 은퇴솔루션 강의와 부동산 전세전략 강연 등이 이뤄졌다. 또한 5060세대로 구성된 어쿠스틱 밴드 ‘크림슈스’의 공연과 장석근 체질건강연구소 박사의 ‘체질을 알면 인생이 아름답다’ 강연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행사 등이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은 “은퇴준비는 매년 건강검진을 하듯 주기적인 설계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은퇴생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한은행은 부부가 함께 은퇴를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부부은퇴교실을 확대해 다양한 은퇴준비 해법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 중인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12일 임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7일 회의 직후 증선위는 오는 20일 정례회의를 통해 안건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심제로 진행된 첫 회의는 의견진술과 질의, 응답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논의가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는 “12일 오후 4시 30분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한다”며 “첫 회의에서 회계 기준의 해석과 금감원 안건 내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부족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의에는 금감원만이 출석할 방침이며 회의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20일 회의에는 삼성바이오와 삼정·안진 회계법인이 모두 참석하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증선위의 최종결론은 내달 4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나올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일 정례회의는 추가 자료 검토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며 “최종 결론이 도출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11일부터 국내 최초로 ‘KB GPI(Global Payments Innovation)프리미엄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KB GPI 해외송금 서비스’는 당일 수취가 가능한 빠른 송금으로 고객이 송금 진행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송금서비스보다 신속한 처리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환율변동 리스크와 비즈니스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송금 진행 현황을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24시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 상대방의 송금 문의 및 대금 미수취 주장 등에 대해서 즉시 대응이 가능하고 해외 거래처와의 불필요한 분쟁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과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프리미엄 부가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KB GPI 해외송금 서비스’는 기술의 진화를 바탕으로 고객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KB의 혁신성장전략이 바탕이 됐다”며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KB GP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금융권 단독으로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박람회 고객들을 대상으로 외국환 상담과 환전, 해외송금 상품 정보 안내 등을 실시한다. 외화환전을 위한 특별 환율우대쿠폰도 제공하며 사이버환전 관련 최대 환율우대혜택이 있는 하나멤버스 서비스 내용도 안내했다.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하나투어가 개최하는 여행박람회로서 세계 각지와 연계된 다양한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즉석에서 예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약 1000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관람객 수만 10만여명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알차고 유익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손님들에게 KEB하나은행만의 특화된 외국환 정보와 환율우대 혜택을 드리기 위해 7년째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손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됐던 주 40시간 근로제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경제학회 하계심포지엄의 발표자로 나선 박윤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주 40시간 근무제로 인해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 산출(노동생산성)이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별도 분석에 따르면 근로시간은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 40시간 근무제 이전에 비효율적인 근로가 존재했던 이유는 경직적인 고용 상황 때문”이라며 “연장근로 임금이 높아지면 사용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정규근로 임금을 낮추고 근로자는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 연장근로를 시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위원은 “근로시간 단축 정책의 근본 목표는 근로자의 안전이다”며 “하지만 고용 창출 여부는 생산성에 달려있기 때문에 생산성 역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장시간 근로에 대한 유인체를 바로잡고 ‘비효율적’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노사가 일하는 방식을 창의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세세한 규제는 지양하고 산출에 따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미금리역전현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부작용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18 하계정책 심포지엄’의 발표자로 나선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곧바로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성장 모멘텀이 꺾이고 있는 한국이 미국의 금리인상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국 통화정책이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 권 전무는 “가장 최근의 미국 금리인상 시기인 2000년대 초반을 살펴보면 오히려 원화강세, 달러화 약세가 진행됐다”며 “정부정책과 무역관계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반드시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 금리에 따른 민감도 역시 한국은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미국은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적인 시그널을 주면서 금리인상을 실시하는 방식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권 전무는 현재 한국경제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 세미나 ‘1Q Agile Lab 유니콘(Unique Conference)’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 출범한 하나은행 ‘1Q Agile Lab 6기’ 13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사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분석 전문가 고영혁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 한국지사장을 초청해 ‘성공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UX(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분석’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하나은행은 순차적으로 법률, 특허, 보안 등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스타트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회사 디지털 금융서비스와 스타트업 혁신비즈니스가 상호소통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간담회’와 ‘1Q Agile Lab’ 산학협력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국내 대학과 ‘1Q Agile Lab’ 파트너사의 교류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등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최근 한국경제가 복합적인 해결과제들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18 하계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 경제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구고령화와 저출산, 제 4차 산업혁명 진전, 산업구조와 노동시장구조 변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움직임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도전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수시로 소통하면서 기회와 제약요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방향과 정책대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세계가 장기간 유례없는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했고 그 과정에서 금융 불균형이 누적됐다”며 “한국에서도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 앞으로 상당기간 한국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고 관측했다. 윤 부총재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미국 주도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많은 나라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문제로 고민 중이다. 때문에 여전히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의 부동산금융 강화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주택은행의 핵심역량이었던 부동산금융에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향후 WM(Wealth Management·자산관리)부문 수익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근 국민은행은 부동산 특화 플랫폼 ‘KB부동산 Liiv On’을 통해차별화된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달 18일 간단한 주소 입력만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재산세·부동산세 간편계산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지난 1일에는 매물정보 조회 시 해당 매물과 비슷한 지역, 평형대의 인테리어 시공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우수시공 사례 조회 서비스’ 제공도 시작했다. 내달 중으로는 기존 아파트·오피스텔 시세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 정보도 ‘KB부동산 Liiv On’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부동산 플랫폼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미래금융그룹 산하에 부동산금융부를 신설하고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업무를 한 곳에 집중시켰다. 부동산금융부는 ▲부동산사업 관련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 1분기 자산운용자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자산운용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855억원) 대비 864억원 증가한 17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1736억원)보다는 1% 가량 감소했다. 총 운용자산은 98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49조6000억원) 대비 3.3%(31조7000억원) 증가했다. 펀드수탁고가 24조9000억원(5%) 증가한 52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가 17조2000억원 증가한 228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사모펀드가 7조8000억원 늘어난 29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일임계약고 역시 6조8000억원 증가된 45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전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6.8%) 보다는 5.4%p 상승했다. 다만 전체 자산운용사 중 적자를 기록한 회사의 비율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자산운용사 222개 중 적자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및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논의 과정에서 대심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7일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 감리결과 조치안을 증선위에 상정하기 전 모두 발언을 통해 “회사와 회계법인의 소명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심의에 필요한 범위에서는 대심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심제는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과 같이 제재 대상자와 감독기관이 동석해 동등하게 진술 기회를 얻는 제도를 뜻한다. 감리위원회 역시 지난달 25일 개최된 두 번째 회의에서 대심제 방식을 활용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두 번의 임시회를 포함해 총 세 차례 열린 감리위원회는 매번 10시간이 넘게 진행됐고 감리위원회 최초로 대심제도 시행됐다”며 “증선위에 제출된 심의결과에 치열했던 논의내용이 잘 담겨있어 그 결과물이 증선위 심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증선위의 모든 판단과 결정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국제회계기준을 토대로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심의과정에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위원들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